래블업, 엔비디아 GTC2025에서 ‘백엔드닷에이아이 컨티넘’ 공개

래블업은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2025’에 참여해 클라우드 내결함성 솔루션 ‘백엔드닷에이아이 컨티넘(Backend.AI Continuum)’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래블업은 올해초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GTC 2025를 북미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래블업은 2023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했으며,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 ‘래블업USA’를 설립했다. GTC 2025는 미국 법인 설립 이후 래블업이 참가하는 첫 북미 지역 전시회다.

‘백엔드닷에이아이 컨티넘’은 클라우드 API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네트워크 장애나 서비스 중단 상황에도 중요 업무를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평상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사이에서 지능형 중개 역할을 수행하다가, 클라우드 접속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로컬 자원으로 전환해 API 호출과 처리를 끊김 없이 유지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간직하며 온프레미스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스마트 시티와 같은 환경에서 인터넷 연결 장애로 클라우드 API 접근이 불가능해져도, 교통 관제, 보안 모니터링, 비상 대응 시스템이 로컬 환경에서 중단 없이 작동한다. 기존 클라우드 전용 솔루션과 비교해 복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실시간성과 안정적인 동작, 정확한 제어를 보장해야 하는 로보틱스 분야 ▲서비스 결함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 분야 ▲헬스케어 분야 ▲공공 안전 분야 등의 영역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가 높은 만큼 백엔드닷에이아이 컨티넘을 북미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래블업은 현재 미국 내 여러 잠재 고객들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금융 및 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빠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래블업은 GTC 2025에서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으로 구동되는 개인 슈퍼컴퓨터용 백엔드닷에이아이를 소개한다. 엔비디아 ‘DGX 스파크’와 같은 개인용 슈퍼컴퓨터 제품 또는 ‘젯슨 오린 나노’ 시리즈 모듈 기반 엣지 컴퓨팅 장치에서 실행되는 경량 버전의 백엔드닷에이아이는  핵심 기능을 소비자 책상 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제품이다. 엣지 AI 컴퓨팅 환경에서도 고밀도·고집적 생성형 인공지능 성능을 제공한다.

개인 슈퍼컴퓨터용 백엔드닷에이아이는 뛰어난 확장성과 성능에 더불어 사용자 친화적인 인스톨러와 웹UI 네오 인터페이스를 탑재, AI 서비스를 처음 사용·개발하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편리하게 설치·사용할 수 있다. 래블업은 이 제품을 통해 북미의 개인 개발자 및 중소기업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래블업은 GTC 2025 기간 동안 부스(#547)에서 백엔드닷에이아이 컨티넘과 개인 슈퍼컴퓨터용 백엔드닷에이아이의 라이브 데모를 진행하며, 특별 세션을 통해 엔비디아 생태계 내에서의 통합 사례를 발표한다. 미국 현지 잠재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미팅도 다수 진행한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컨티넘은 클라우드 API 중단 상황에서도 AI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UPS와 같은 역할을 하며, 개인 슈퍼컴퓨터용 백엔드닷에이아이는 엔비디아의 최신 에지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한 AI 민주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두 혁신을 통해 래블업은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끊김 없는 AI 인프라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법인 설립은 래블업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첫 단계로,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검증된 AI 인프라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래블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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