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앱도 없는데…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한 첫주 방문자 24만명
네이버가 지난 12일 별도 앱으로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주간 앱 이용자수(WAU)가 24만명에 다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이용 가능한 상황이다. 향후 iOS용 앱까지 출시되면 이용자수는 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3월 둘째 주(3월10일~3월16일) 이용자 수는 23만 9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직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전 예약 등록자 수는 50만명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아이폰 이용자의 통계가 포함되지 않았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현재 애플 앱스토어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쇼핑의 주요 고객층인 20대와 30대에 아이폰 사용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iOS 앱 출시 이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18~29세와 30대 아이폰 이용률은 각각 64%, 65%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개인화 AI 추천 기능을 강화한 쇼핑앱이다. 이용자가 필요한 상품 정보를 안내하는 AI 쇼핑 가이드, 네이버 입점 사업자가 업로드한 30초 이내의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는 ‘발견’ 탭이 특징이다.
이 중 AI 쇼핑 가이드는 네이버의 60만 상품 데이터베이스(DB)와 블로그와 카페 등 사용자제작콘텐츠(UGC)를 바탕으로 네이버의 자체 AI인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현재 노트북 등 전자제품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