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아울렛 진출 10년…“올해 매출 3조원 돌파 목표”
현대백화점이 아울렛 사업 진출 10주년을 맞아 신규 출점 및 점포 리뉴얼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2 도약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 중 새 BI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 2월 27일 경기도 김포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인근에 1호점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시작으로 아울렛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프리미엄아울렛 4개점과 도심형 아울렛 4개점 등 총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백화점과 아울렛을 결합한 ‘커넥트현대’ 모델을 부산광역시에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아울렛 사업 매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아울렛 진출 첫해인 2015년 연매출은 3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지난해에는 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신규 점포를 출점한다. 올해 상반기 충북 청주시에 커넥트현대 2호점을 열고, 2027년에는 부산광역시에 프리미엄아울렛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점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28년을 목표로 경북 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지역 최대 프리미엄아울렛을 열고자 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단순 쇼핑을 넘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점포 경쟁력도 강화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올해 중앙 수로에 ‘이온 히팅 시스템’을 도입해 사계절 운영이 가능하게 리뉴얼한다. 송도점은 지하 1층 MZ전문관을 확대하고, 스페이스원은 B관에 SPA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높은 외국인 매출 비중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며, 가든파이브점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신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중 10년 만에 새 BI를 적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중”이라며 “고객 경험 측면에서 현대아울렛만의 콘텐츠를 원점부터 재설계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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