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024년 매출 3조원 돌파…전년 대비 7.4%⭡
한진이 2024년 처음으로 매출 3조원대를 달성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한진의 2024년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은 전년 대비 7.4% 늘어난 3조142억원이다.
한진 측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물류사업의 호조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직구 물량, 항공과 해상 운임비 상승, 포워딩 물량 증가 등으로 해외법인 실적이 개선된 덕이다. 한진은 지난해 22개국 42곳으로 거점을 확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워딩과 트럭킹 등 해외물류 사업을 개척하고 있다.
기존 사업 영역인 물류와 택배 사업도 계속해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물류사업은 컨테이너터미널 및 배후단지, 주요 항만 거점에 인프라를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했으며, 택배사업은 2024년 1월 오픈한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을 통해 간선 및 경유비용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원가절감과 더불어 신규 물량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신규 사업인 원클릭 서비스, 훗타운, SWOOP(숲) 등은 디지털 플랫폼 고객 확대 및 고객 경험 개선으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 관계자는 “미래 사업인 글로벌 물류의 성장세와 기존 택배・물류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라며, “한진은 변동성이 높아지는 2025년의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미래 먹거리인 글로벌 확장과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영업이익 경우,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부담금을 일시반영하면서 18% 감소한 1005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한진은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