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온라인 쇼핑객 지갑 닫았다…“온라인 쇼핑 10개 중 7곳 결제액 감소”

지난 연말 소비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온라인 쇼핑 플랫폼 대다수의 거래액이 전달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오른 곳은 쿠팡,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3곳에 불과하다.

1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플랫폼 카드결제 추정액 기준 상위 10곳 중 7곳의 실적이 감소했다.

쿠팡의 지난해 12월 카드결제 추정액은 직전달 대비 3% 늘어난 3조23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달 대비 12월 기준 실적이 늘어난 곳은 CJ온스타일(6%)과 현대홈쇼핑(3%)이다. 카드 결제 추정액은 각각 3003억원, 1303억원이다.

이외 7개 플랫폼의 카드 결제 추정액은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4년 12월 기준 결제 금액 기준 2위인 G마켓은 직전달 대비 16% 감소한 3875억원을, 4위인 11번가는 34% 급감한 2845억원을 기록했다. GS샵은 2% 감소한 2812억원, SSG닷컴은 9% 감소한 2678억원이다. 그 뒤로는 옥션이 전달 대비 8% 줄어든 1138억원, 알리익스프레스는 42% 급감한 1133억원, 롯데홈쇼핑은 2% 감소해 897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결제 단가로는 CJ온스타일이 21만원, 쿠팡이 2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재구매율은 쿠팡이 8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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