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에 최적화” 오라클, 엑사데이터 X11M 출시

“오라클 엑사데이터 X11M은 인공지능(AI) 벡터 검색 속도가 이전 세대보다 최대 55% 향상됐다. 트랜잭션 처리 속도도 25% 빨라졌다. 성능은 더 빨라지고 효율성은 더 좋아졌다. 그리고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다.”

아쉬시 레이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기술 부문 부사장은 14일 한국오라클에서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정식 출시된 ‘오라클 엑사데이터 X11M’ 머신의 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아쉬시 레이 부사장은 “오라클 엑사데이터 X11M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AI, OLTP, 분석 등 어떤 유형의 데이터 중심적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경쟁사와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워크로드를 더욱 빠르게 구동하고 추가적인 비용 절감까지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엑사데이터 X11M은 데이터베이스 서버와 스토리지 서버에 최신 AMD EPYC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23ai에 최적화됐다. 모든 워크로드 전반에서 개선됐다. AI를 위한 훨씬 더 빠른 벡터 검색과 트랜잭션 처리에서 더욱 빨라진 초당입출력속도(IOPS)와 짧은 지연 시간, 그리고 분석을 위한 더 빠른 데이터 스캔 및 쿼리 처리량을 제공한다.

엑사데이터 X11M은 플래시 및 엑사데이터 RDMA 메모리(XRMEM)에서 데이터를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큰 규모의 분석 처리량을 달성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향상된 성능이 이전 세대인 엑사데이터 X10M과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되며, 기업이 동일한 규모의 플랫폼에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2소켓 데이터베이스 서버는 96코어 AMD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전세대 대비 최대 25% 속도 향상시켰고, DDR5 RAM 메모리로 성능을 전세대 대비 최대 33% 향상시켰다. 2개의 초당 100기가비트(Gbps) RDMA 네트워크를 채택했으며, 스토리지 서버도 AMD 최신 프로세서로 성능을 11% 향상시키고, 최신 플래시를 탑재해 I/O 속도를 2.2배 향상시켰다.

소프트웨어 측면은 더욱 향상됐다. 특히 기업의 생성형 AI 채택 시 활용되는 검색증강생성(RAG)을 지원하도록 AI 벡터 검색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다.

아쉬시 레이 부사장은 “엑사데이터 아키텍처에서 AI 벡터 검색이 오라클 RAC 노드를 통해 동시에 확장될 수 있다”며 “AI 벡터 검색 기능을 스토리지 단에서 투명하게 병렬적 방식으로 오프로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결과 타 데이터 플랫폼와 비교해 벡터 검색 처리 속도가 30배 빠르며, 인메모리 벡터 인덱스 쿼리의 경우 이전세대보다 43%, 영구 벡터 인덱스 쿼리의 경우 이전세대보다 55% 성능을 높였다”며 “스토리지 서버에서 데이터 필터링에 새 TopK 알고리즘을 사용할 때 이전대비 4.7배, 새로운 벡터 디스턴스 프로젝션 사용 시 쿼리속도4.6배, 바이너리 벡터 검색 시 쿼리 속도 32배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X11M의 AI 벡터 검색 지원 기능

오라클 엑사데이터 X11M의 향상된 AI 벡터 검색은 RAG뿐 아니라 유사성 검토, 사기행위감지, 박테리아 유전자 지도 생성, 고객 서비스 직원 부조종사 등의 사례에서 이점을 발휘했다고 그는 전했다.

엑사데이터 X11M은 이밖에도 OLTP와 분석 워크로드의 성능 향상도 이뤘다. 직렬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최대 25% 향상되고, 동시 처리량이 최대 25% 개선됐으며, SQL 8K I/O 읽기 지연시간이 최대 21% 감소해 14마이크로초(us)로 단축됐다. 기업은 더 많은 트랜잭션을 보다 적은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 더 빠르게 처리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분석 쿼리 처리 속도는 최대 25% 빨라졌고, 스토리지 서버에서 분석 I/O(입출력) 속도가 최대 2.2배 향상됐으며,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 스캔 속도가 초당 500GB까지 증가했다. 기업은 트랜잭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테라바이트에서 페타바이트에 이르는 규모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보다 빠르게 스캔하여 중요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도 향상됐다. 기업은 엑사데이터 X11M의 활용을 통해 4가지 방식으로 전력 사용량 및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엑사데이터 X11M의 높은 성능은 기업이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 포트폴리오를 더 적은 수의 시스템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해 인프라와 전력 및 냉각, 데이터센터 공간을 절약해준다. 엑사데이터 X11M은 더 많은 워크로드를 더 작은 규모의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해 활용 효율성을 높인다.

엑사데이터 X11M은 지능형 전력 관리 기능을 내장해 사용하지 않는 CPU 코어를 비활성화하거나 전력 소비를 제한하고, 사용량이 적은 기간 동안 전력 활용을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에 내장된 자동화 기능을 활용하므로 수동 데이터베이스 관리 작업과 인적 오류 발생 가능성을 제거할 수 있다.

아쉬시 레이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기술 부문 부사장

아쉬시 레이 부사장은 “성능만 높아진 게 아니라 효율성 관점에서도 오라클의 독창적 방식으로 극강의 효율성 향상을 이뤘다”며 “엑사데이터 X11M 도입으로 성능, 활용, 전력, 관리 등 4가지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엑사데이터 X11M은 온프레미스, 엑사데이터 클라우드앳커스터머의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와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OCI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배포될 수 있다.

기업은 이러한 환경 전반에서 동일한 엑사데이터 아키텍처에서 실행되는 동일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및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모든 배포 환경에서 100% 호환되기 때문에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필요한 곳 어디에서나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 배포 환경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OCI,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데이터센터의 엑사데이터 X11M에서 실행된다. 이 옵션을 통해 기업은 오라클 RAC를 포함한 모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이는 계획된 다운타임과 계획되지 않은 다운타임 동안 확장성과 높은 가용성을 제공한다. 기업은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애플리케이션, AI 모델 또는 분석 도구를 저지연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내 데이터와 결합할 수 있다.

아쉬시 레이 부사장은 “고객이 선호하는 어떤 배포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모든 환경에서 동일한 기술이고, 서로 100% 호환되며, 다운타임 없는 마이그레이션을 제공한다”며 “이용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어떤 변경도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신 세대의 엑사데이터를 출시하면서 그동안의 혁신적 성능 개선을 계승 하면서도 가격을 동결해 가격대비성능을 더 높였다”며 “동일한 가격으로 극강의 성능을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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