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Z세대도 ‘겨울은 외로워’…하이퍼커넥트 조사
연말 시즌 외로움 실태 설문 조사 결과 발표
아자르, 18세 이상 영국 성인 2000명 조사
Z세대 66%, 겨울철 온라인 영상 채팅 통해 고립감 해소
하이퍼커넥트는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Azar)에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앞두고 세대 별로 느끼는 외로움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연말 시즌 외로움 실태 설문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아자르가 18세 이상의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Z세대 응답자의 79%가 겨울을 1년 중 가장 힘든 시기로 꼽았으며, 연말 시즌 동안 가장 많이 외로움을 느끼는 세대(77%)로 나타났다.
Z세대의 58%는 겨울 시즌 다른 시기보다 더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그 뒤를 밀레니얼 세대(53%)가 따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물리적 거리’와 ‘연결 부족’이 외로움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꼽은 외로움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Z세대 응답자의 약 4분의 1(23%)은 겨울 시즌 동안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로 넓은 친목 그룹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5명 중 1명(20%)은 연인이 없다고 응답했다. ▲6명 중 1명(14%)은 가족과 가까운 곳에 살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5명 중 1명(20%)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27%는 더 넓은 인맥 및 사회적 네트워크를 갖고 싶다고 밝혔으며, 35%는 새로운 인맥을 형성하는 것이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많은 응답자가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겨울 시즌 외로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Z세대는 해결책을 찾는 데 있어서도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사에 응답한 Z세대의 79%는 외로움을 덜 느끼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고 답했으며, 81%는 이미 외로움을 극복할 방법을 찾았다고 응답했다. 또한, Z세대 10명 중 7명(72%)은 겨울 시즌 우울감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체 응답자(63%)보다 높은 수치였다.
겨울철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10명 중 6명(63%)은 ‘새로운 관계 형성’을 꼽았다. Z세대의 답변 비율은 69%로 평균보다 높았다. Z세대 응답자의 69%는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겨울철 외로움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Z세대 응답자의 66%는 영상 채팅 서비스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심리학자 베키 스펠먼(Becky Spelman) 박사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열쇠는 사회적 교류 ‘양’이 아닌 ‘질’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진정한 연결을 위해서는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산책이나 식사 같은 직접적인 만남은 물론, 타인의 게시물에 단순히 ‘좋아요’를 누르는 것을 넘어, 아자르와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진정성과 깊이를 더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을 포함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63%의 응답자가 겨울철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관계 형성을 꼽았다. 이는 관계 형성이 정서적 웰빙을 위한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준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아자르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김선기 하이퍼커넥트 아자르 총괄 부사장은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연말연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해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아자르는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앞장서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전 세계의 마음 맞는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