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닉스가 제시하는 쿠버네티스와 AI 운영 혁신
HCI(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를 통해 ‘IT 인프라 환경의 단순화’라는 혁신을 이끌어온 뉴타닉스가 쿠버네티스 운영과 AI 운영관리 혁신에 까지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뉴타닉스는 D2IQ라는 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 D21Q는 기업용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17일 바이라인플러스 웨비나 <쿠버네티스 10주년,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현재와 미래>에서 뉴타닉스 원호성 상무(표지 사진)는 ‘손쉬운 쿠버네티스 운영 관리와 프라이빗 AI’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쿠버네티스 생태계의 대표 주자를 담았다, NKP”
원 상무에 따르면 뉴타닉스는 D2IQ의 기술을 통합해 NKP(Nutanix Kubernetes Platform)을 개발했다. NKP는 쿠버네티스 운영을 위해 필요한 요소 기술들, 예를 들어 보안이나 네트워킹, 모니터링, 서비스 메시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쿠버네티스 생태계에는 현재 약 120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 최고만을 선별해 컴포넌트화 했다는 설명이다. 원 상무는 “이를 통해 타 솔루션 대비 90% 이상의 업그레이드 비용, 또는 운영 관리 비용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의 경우 덱스와 같은 싱글사인온(SSO) 통합솔루션이 포함돼 있고,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프로메테우스나 그라파나와 같은 솔루션이 빌트인 되어 있다. 아울러 NDK(Nutanix Data Services for Kubernetes)를 통해 재해복구나 백업, 데이터 거버넌스가 가능하다.
“원하는 인프라와 환경을 모두 선택 가능”
NKP는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원 상무는 전했다. 그는 “뉴타닉스에서 나온 제품이니까 뉴타닉스에서만 설치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NKP는 뉴타닉스뿐 아니라 베어메탈에도 설치할 수 있고, VM웨어, AWS EC2나 MS 애저의 VM에서도 구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상무에 따르면, NKP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플릿(Fleet) 매니지먼트’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에 직접 매니지드 클러스터를 배포할 수도 있고, AKS(Azure Kubernetes Service)나 EKS(Elastic Kubernetes Service)와 같은 클러스터를 연결을 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원하는 티어를 선택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
원 상무는 “NKP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가격적 메리트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별 티어(Tier)를 보유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기초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스타터부터 포함된 기능에 따라 다양한 티어를 제공해 고객사는 자사에 맞는 티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NKP는 스타터, 프로, 얼티밋 세 종류의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NKP 스타터는 OS부터 라이프 사이클 매니지먼트까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NKP 프로에는 NDK(Nutanix Data Services for Kubernetes)나 서비스 메시, 모니터링 등의 기능이 들어가 있으며, NKP 얼티밋은 플립 매니지먼트까지 가능한 티어다.
NKP 스타터는 뉴타닉스의 가상화 솔루션인 NCI(Nutanix Cloud Infrastructure) 프로와 얼티밋에 기본 포함이 되어 있는 라이선스다. 기존에 NCI 프로 이상의 라이선스를 보유한 뉴타닉스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NKP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위에서 설명한 NKP 기본 라이선스와 별도로 풀스택 라이선스도 제공한다. 이는 뉴타닉스의 기존 다른 플랫폼과 통합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다.
“GPT를 한 박스에”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GPT와 같은 모델을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요구는 많아졌지만, 외부 클라우드에 내부 데이터를 연동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이 적지 않다. 뉴타닉스는 이런 기업을 위해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GPT 등의 AI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GPT 인 어 박스(GPT in a Box)와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AI’를 제시하고 있다.
‘GPT 인 어 박스’는 GPT 활용을 위해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풀 스택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온프레미스 구축을 통해 데이터 외부 연동이 필요 없고, GPT 생태계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서버와 하드웨어부터 GPU, NCI 가상화, 스토리지 및 분산 시스템, 쿠버네티스, AI 솔루션 등이 포함된 박스다.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AI
회사 측은 ‘GPT 인 어 박스’ 이외에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AI’라는 제품도 발표했다. 인프라부터 어떤 LLM을 선택할지, 데이터 거버넌스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있는 고객사를 위한 제품이다.
원 상무는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AI를 이용하면 IT 관리자가 손쉽게 AI 관리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UI(그래픽 사용자 환경)을 통해 AI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고, LLM을 손쉽게 배포할 수 있도록 허깅페이스 등과 연동되어 있다. 고객사 자체의 LLM을 업로드할 수도 있고, API 토큰 관리, 쿠버네티스와 GPU 사용 모니터링 등도 통합적으로 가능하다.
원 상무는 “뉴타닉스가 지금까지는 인프라 혁신에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고객의 데이터 중심적인 하나의 통합된 인프라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쿠버네티스 플랫폼,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GPT 이너박스 2.0 와 엔터프라이즈 AI 등 완벽하게 준비된 애플리케이션 솔루션들을 통해서 고객이 손쉽고 편리하게 운영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