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4] 크래프톤 인조이 사원증 만들려면 3시간
김부장 콘셉트 야외부스로 강렬한 인상
인조이 등 4개 출품작 인기몰이
크래프톤이 지스타 2024 전시장 내외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 부스다. 게임의 주인공인 ‘김부장’을 앞세운 파격 콘셉트에 개막 첫날부터 16일 주말까지 게이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남다른 게임성과 캐릭터 디자인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온라인에서만 보던 마법소녀 루루핑의 게임 플레이를 현장에서 실제로 보니 더 유쾌했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지난 15일에는 SOOP(숲) 부스에서 총상금 600만원이 걸린 ‘제1회 마법소녀 선발전’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크래프톤은 인조이,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하이파이 러시, 마법소녀 루루핑 등 게임 시연과 배틀그라운드 콘셉트의 휴게 공간 카페 펍지 그리고 기업의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 야외 부스 등 다양한 공간과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벡스코 광장에 위치한 ‘크래프톤 정글’ 부스는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했다. 지난 14일과 15일 크래프톤 부스에서 ‘BETTER GROUND(베터그라운드)’ 2기 참가자들의 게임 프로젝트 발표가 진행됐다.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7개의 팀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소개하고 개발 과정의 일화와 소감을 공유했다. 게임 개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많은 게임 팬들이 현장을 찾아 호응을 보냈다.
벡스코 제1전시장 출입구에서 중앙 통로 끝에서 보이는 곳이 크래프톤 부스다. 주요 출품작 중 하나인 ▲인조이(inZIO)를 시연하면 크래프톤 사원증을 만들 수 있다. 게임에서 원하는 배경과 포즈 등을 설정하면 1분 만에 실물 사원증이 뚝딱 발급된다. 주말 관림 인파가 몰려 시연을 위한 대기시간은 약 3시간이다. 부스는 게임의 배경 설정 중 ‘AR 컴퍼니’를 현실로 구현한 콘셉트로 밝은 색상과 오브제로 구성됐다.
▲프로젝트 아크(Project ARC)는 지스타 2024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 게임이다. 게임 속 전장을 연상시키는 콘크리트 건물의 느낌을 살려 부스를 구성했고, PC 시연대를 마련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 다누리, 안녕수야가 관람객과 함께하는 ‘여성 스트리머 대전’, 김블루, 블랙워크가 고3 수험생과 팀을 이뤄 대결하는 ‘엄마, 장학금 벌어왔어’, 프로젝트 아크 개발진과 e스포츠 선수들이 맞붙는 ‘ARC Dev vs PUBG E-Sports Winners’ 등 특별 대전 이벤트가 진행된다. 프로젝트 아크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를 주제로 한 코스프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 모바일 시연 버전도 최초 공개됐다. 게임의 배경인 호주의 자연 환경을 콘셉트로 흙바닥과 다양한 식물, 야영지를 연상시키는 소품들로 부스를 꾸몄다. 16일에는 옥냥이, 진돌, 철면수심, 단군, 조매력 등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딩컴 x 딩컴 투게더 인플루언서 퀴즈쇼’가 진행된다.
▲하이파이 러시(Hi-Fi RUSH) 부스는 게임의 카툰풍 아트 스타일과 어울리는 콘셉트와 색상으로 구성됐다. 지스타 2024에 콘솔 시연대를 마련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시연을 진행 중이다. 하이파이 러시에 등장하는 캐릭터 ‘차이’와 ‘페퍼민트’를 주제로 한 코스프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카페 펍지(CAFÉ PUBG) 역시 명소가 됐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랜디스도넛(Randy’s Donuts)’과 함께 PUBG: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휴게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많은 관람객들과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이 카페 펍지를 찾아 게임의 상징적인 요소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도넛과 음료를 즐기고 한정판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에 참가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il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