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19개국 대상 사이버보안 역량 교육 진행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글로벌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을 위해 각국 사이버보안 역량을 확인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19개국 국가 사이버 침해사고대응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방법을 교육하는 ‘APISC 침해사고대응 교육’을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KISA는 앞서 2005년 동남아 10개국을 대상으로 개최한 침해사고 대응 협력 워크숍을 계기로 2006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의 자금을 지원받아 아태지역 13개국 침해사고대응팀을 대상으로 APISC 교육을 공식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현재까지 69개국, 459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했고, 사이버보안 협력관계 확산을 위해 올해는 호주 ‘PaCSON’과 협력해 피지, 바누아투, 팔라우에서 3개 기관도 참여한다.

더프리마호텔 종로에서 개최하는 교육 과정의 주요 내용은 기초 과정인 침해사고대응팀 구축·운영 이론, 심화 과정인 클라우드 보안 및 디지털포렌식 실습,협력 주제를 논의하는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한다.

KISA는 그동안 침해사고대응팀 구축·운영에 대한 기초과정만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점차 다양화·지능화되는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클라우드 보안사고 및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 대한 실습 강의를 포함한 심화 과정을 개설했다.

유럽 공인기관(TF-CSIRT)에서 인증한 강사와 참여자 모두가 침해사고대응팀(CERT)의 일원으로서 경험한 침해사고 사례와 기술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국가 간 견고한 신뢰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KISA는 사이버 대응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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