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LLM 쏟아낸 알리바바클라우드…“첨단 AI 계속 투자할 것”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수학과 코딩 능력을 강화한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을 발표했다. 텍스트 기반의 이미지 생성 모델도 공개하면서 이미지 생성AI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일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연례 행사 압사라컨퍼런스에서(Apsara Conference)에서 새롭게 출시한 대규모 언어 모델(L LLM) 큐원2.5(Qwen 2.5) 100개 이상을 전 세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배포했다고 발표했다.
에디 우(Eddie Wu)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회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I 기술의 연구개발과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원(Qwen) 모델 시리즈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독자적인 LLM 포트폴리오로, 2023년 4월 첫 출시했다.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커뮤니티 모델스코프(ModelScope)와 같은 플랫폼에서 4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번에 공개한 100개 이상의 오픈소스 큐원 2.5 모델들은 0.5억에서 720억개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으며, 지식이 향상되고 수학과 코딩 능력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9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자동차, 게임, 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엣지나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폭넓은 AI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될 수 있다.
이 밖에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주력 모델 큐원 맥스(Qwen-Max)의 업그레이드도 발표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큐원 맥스 모델이 언어 이해와 추론, 수학, 코딩 등에서 타사의 LLM과 견줄만한 성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생성기 통이 완샹(Tongyi Wanxiang)의 새로운 텍스트-비디오 모델도 공개했다. 중국어와 영어 텍스트 지시를 기반으로 영상을 생성하고, 스틸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변환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시각 언어 모델(VLM)인 큐원2-VL(Qwen2-VL) 대규모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큐원2-VL은 20분 이상 길이의 영상을 이해하고, 영상 기반의 질의 응답이 가능하다.
큐원 기반의 AI 어시스턴트인 AI 디벨로퍼(AI Developer)도 출시해 요구 사항 분석, 코드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버그 식별 및 수정과 같은 작업의 자동화를 도울 방침이다.
조우징런(Jingren Zhou)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금까지 가장 대규모의 오픈소스를 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다양한 산업의 생성AI 기술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 AI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