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9월 중 ‘일정산’ 도입…“튼튼한 재무 건전성 기반”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은 오는 9월 중 국내 중개 판매 입점 사업자 대상 ‘일정산’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늘의집은 기존 월 2회 정산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매월 1~14일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20일에,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다음 달 5일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개편으로 오늘의집 입점 사업자는 이틀 전 구매확정된 금액을 매 영업일에 정산 받는다. 예를 들어 1일 구매확정건은 3일에 정산, 2일 구매확정건은 4일에 정산 받는 식이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최대 19일까지 정산 주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
오늘의집은 이번 일정산 시스템 도입으로 입점 사업자 2만6000곳의 자금회전이 원활해지고, 선정산 대출로 인한 이자 비용 부담을 덜어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오늘의집은 일부 이커머스 정산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 자금 운용 상태가 어려워진 중소업체가 많아진 것을 고려해 8월 초 국내 파트너사의 판매대금 675억원을 조기 정산 지급한 바 있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오늘의집은 3,1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높은 유동비율(225%, K-GAAP 기준) 등 안정적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파트너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해 왔다”며 “이번에 도입할 일정산을 통해 파트너사의 자금회전이 더욱 원활해지고, 파트너와 고객분 모두 안심하고 오늘의집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의집은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오늘의집이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는 명백한 허위사실이 유포되자, 허위사실로 회사를 비방하는 행위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