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연례 최대 행사 ‘VM웨어 익스플로러’ 열고 VCF·탄주 새버전 등 대거 발표

브로드컴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VM웨어 익스플로어(VMware Explore) 2024’ 행사를 열고, 자사의 대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인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업데이트 버전, ‘VM웨어 탄주 플랫폼 10’ 등 신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VCF 9, 현대적 인프라 배포·운영 가속화, 편의성 향상

먼저 이번에 발표한 VCF 9는 고객이 서로 격리된 IT 아키텍처를 통합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보다 빠르게 전환해 비용과 리스크를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안전하고 비용 효과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배포, 이용, 운영을 크게 간소화시킨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고객 인프라 현대화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VCF 9은 인프라를 단일 통합 자동화 시스템으로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최신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 이는 서비스 프로비저닝을 위한 셀 서비스 클라우드 포털을 제공하고, 운영 및 자동화를 위한 관리 콘솔의 총 개수를 12개 이상에서 단 1개로 줄인다. 아울러 새로운 통합 워크플로우를 통해 간단한 운영 및 자동화 업무 전환을 지원하고, 향상된 통찰력 및 분석을 통해 보다 선제적인 관리를 돕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크리쉬 프라사드(Krish Prasad) 브로드컴의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은 인프라 간 사일로를 제거하고, 무분별하게 확산된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으며, 인공지능(AI)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서로 격리된 업계 최고의 아키텍처에서 현대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라며,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9은 운영과 자동화를 결합한 현대적인 통합 플랫폼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지형을 재정의하고, 비즈니스를 더욱 혁신적이고 효율적이며 회복 탄력성 높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AI 솔루션 도입, 지능형 앱 제공 가속화하는 ‘VM웨어 탄주 플랫폼 10’

브로드컴은 소프트웨어 제공 가속화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VM웨어 탄주 플랫폼(Tanzu Platform) 10’도 공개했다. 탄주 플랫폼 10은 플랫폼 엔지니어링 팀에 향상된 거버넌스와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개발 팀의 부담과 복잡성은 감소시킨다.

브로드컴은 이번에 탄주 플랫폼 내에 ‘탄주 AI 솔루션(Tanzu AI Solutions)’도 도입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팀이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안전하며, 대규모로 제공하도록 돕는다. 탄주 플랫폼 10과 VCF는 에어갭(air-gapped) 환경에 대한 셀프 구성 설정·지원을 통해 최단 기간에 완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이야기다.

탄주 플랫폼10은 개발자와 플랫폼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 생산 환경부터 배포까지 표준화된 방법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의 접근방식에 기반하고 있다. 개발자는 이제 간단한 운영을 통해 안전한 컨테이너 구축을 자동화하고,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하나의 명령어로 코드를 배포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탄주 플랫폼 10은 취약점 패치, 롤링 업그레이드, 광범위한 가시성 및 AI 통찰력 기반 정책 시행 등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관리 작업도 자동화한다.

푸르니마 파드마나반(Purnima Padmanabhan) 브로드컴 탄주 부문 제너럴 매니저는 “비즈니스 리더는 애플리케이션 전략에 생성형 AI의 힘을 반영하길 원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들은 이러한 부상하는 기술과 관련해 복잡한 도전과제에 직면해 여러 팀이 단발성 실험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이는 사일로를 만들어내며 결과적으로 기술 부채와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있다”라며, “개발자는 이제 자신의 경험 수준 또는 파이썬(Python) 지식 유무에 상관없이 탄주 플랫폼에 사전 탑재된 AI 개발 프레임워크로 고성능 지능형 앱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개발팀은 탄주 AI 솔루션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트 단계에서 엔터프라이즈에 준비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생산 환경에 배포하는 단계로 자신 있게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E 제품군 엣지 AI 워크로드 지원 위한 벨로클라우드·엣지 컴퓨팅 스택 등 기능 향상

브로드컴은 소프트웨어 정의 엣지(Software-Defined Edge)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의 혁신적인 개선사항도 발표했다. 이번 개선에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엣지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향상된 연결성, 배포 및 수명주기 관리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한 발표로는 VM웨어 벨로클라우드 엣지(VeloCloud Edge) 720, 740 어플라이언스, 벨로클라우드 엣지 710 어플라이언스의 고정 무선 액세스(FWA, Fixed Wireless Access) 및 위성 연결 통합 지원, 시만텍 보안 적용 VM웨어 벨로클라우드 시큐어액세스서비스엣지(SASE) 개선으로 벨로클라우드 및 시만텍 POP(Points-of-Presence) 통합, VM웨어 엣지 컴퓨팅 스택(Edge Compute Stack) 개선 등이다.

브로드컴은 데이터 생산 및 소비 엔드포인트와 가까운 다양한 위치에서 워크로드 연결, 보안 및 실행을 위한 분산형 디지털 인프라로 소프트웨어 정의 엣지를 정의하고 있다. 이같은 소프트웨어 정의 엣지는 사용자 및 기기가 존재하는 다양한 장소, 즉 사무실, 도로, 기지국, 소매점 또는 공장으로 확장한다.

브로드컴은 소프트웨어 정의 엣지의 세 가지 계층인 ‘엣지 컴퓨팅 스택’, ‘지능형 오버레이’, ‘언더레이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한다.

‘엣지 컴퓨팅 스택’은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 호스팅을, ‘지능형 오버레이’는 WAN(Wide Area Network) 전반에서 연결 및 보안 서비스 실행을 지원한다. 언더레이 네트워크는 유선 및 5G 네트워크 전반에서 네트워크 연결 소프트웨어 실행을 통해 오케스트레이션과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기능을 제공한다.

브로드컴은 엣지 컴퓨팅 및 엣지 AI 워크로드의 보다 강력한 연결성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VM웨어 벨로클라우드 엣지 720 및 740 어플라이언스를 새롭게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벨로클라우드 엣지 710 어플라이언스 개선사항을 전했다. 벨로클라우드 엣지 710은 엔터프라이즈 기업에 통합된 광대역, FWA와 위성 연결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음성, 영상 및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을 대폭 개선하고, 엣지 연결성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통합된 연결성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기업에 이중화 기반의 엣지 기기 및 워크로드 상시 연결을 지원한다.

브로드컴은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클라우드 연결성 향상을 위해 벨로클라우드 SD-WAN PoP와 시만텍 PoP의 초기 통합 솔루션도 발표했다. 두 제품 간 통합을 통해 클라우드 액세스 자동화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성능과 보안을 유지한다. 시만텍 보안이 적용된 VM웨어 벨로클라우드 SASE 고객은 더욱 향상된 대역폭 및 가용성, 대기시간 감소 등과 같은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올해 초 단독 SASE 솔루션으로 시만텍의 보안이 적용된 VM웨어 벨로클라우드 SASE 출시를 발표한 바 있다.

산제이 우팔(Sanjay Uppal) 브로드컴 소프트웨어 정의 엣지(SDE) 부문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 은 “우리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엣지 AI 워크로드 도입 지원에 집중한다”라며 “이번에 발표한 VM웨어 벨로클라우드 엣지의 FWA 및 위성 연결 기능은 AI 및 비AI 엣지 워크로드 뿐 아니라 운영기술(OT) 기기를 통합 연결하는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또 실시간 WAN 성능 변경, 네트워크 통찰력 확보 및 프로그래밍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기업에 최상의 엣지 연결 접근방식을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 기업은 이러한 언더레이 네트워크 통합으로 현재와 미래 워크로드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단 몇 분 안에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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