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연말까지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 체제 유지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현행 피터얀 반데피트 임시대표 체제를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소 연말까지는 현행 체제를 유지,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반데피트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DH)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서 2021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의 사내이사를 약 3년 간 수행하며 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바 있다. 지난 7월 이사회를 통해 임시 대표로 선임됐다.
우아한형제들이 반데피트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이유는 현재 배민 대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아직 이국환 전 대표의 빈 자리를 반데피트 대표가 채운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았으며, 외부에는 쿠팡이츠 등 강력한 경쟁자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차기 대표 내정자는 향후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7월 이국환 전 대표가 사임할 당시, 차기 대표 내정자가 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차기 대표 내정자는 여전히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또 “당분간 현 경영 체제를 지속해 리더십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불확실성 높은 대내외 환경을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경영으로 서비스 개선 및 고객가치 향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