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소재 고민? ‘틱톡 크리에이티브’로 앱 부스팅
‘틱톡 크리에이티브 챌린지’ 글로벌 론칭 확대
자발적 창작자 참여 동원해 브랜드 캠페인 소재 수급
인기 콘텐츠 입소문 효과 업고 글로벌 진출 사례도
“캠페인을 열심히 해봐야 하는데, 소재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지 고민이 굉장히 많으실 같아요. 저희는 크리에이터를 많이 활용하시라고 피드백을 드립니다. 다양한 콘셉트의 소재를 많이 활용하되 우리 브랜드와 핏이 맞는 소재를 발굴이 중요하겠죠. ‘틱톡 크리에이티브 챌린지(TTCC)’ 제안을 드리는데요. 크리에이터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수급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선 정식 오픈이 됐고, 일본 한국 동남아를 거쳐 점진적으로 오픈이 되고 있습니다.”
이다인 틱톡코리아 어카운드매니저가 지난 7월 31일 ‘MGS 2024’ 세미나에서 TTCC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TTCC 플랫폼 내 브랜드가 원하는 캠페인 콘셉트 등을 표로 작성하면 여기에 참여를 원하는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만든다.
“(아침 기상을 돕는) ’알라미’ 앱의 경우 앱 다운로드 부스팅을 하기에 시간이 촉박했고 소재 수도 부족한 가운데 가장 적합하다고 본 게 TTCC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두 달 내에 150개(소재)를 수급받을 수 있었고요. 정말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콘셉트의 소재를 수급받아 목표했던 전환수 증대는 물론 가장 중요한 KPI(핵심성과지표)였던 CPI(조회수 단가)를 46% 감소할 수 있었습니다.”

TTCC를 직접 활용하지 않아도, 창작자가 만든 인기 콘텐츠로 글로벌 진출까지 이룬 ‘탕후루의 달인’ 사례도 짚었다. 틱톡 스파크 애즈(Spark Ads)로 브랜드 계정 게시물이나 다른 작성자가 게시한 게시물을 활용할 수 있다.
“탕후루의 달인은 유저가 생성한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굉장히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냈습니다. 틱톡에 맞춰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세로형 영상을 개발 단계부터 제작해온 게임입니다. 한 유저가 영상을 업로드했고, 이를 본 회사가 허락을 받아 오가닉 콘텐츠를 광고로까지 활용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외국에서도 게임을 어떻게 다운로드하면 좋을지 틱톡 내에 코멘트가 많이 달리면서 바이럴이 됐고 글로벌 앱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사례입니다.”
이 매니저는 크리에이티브 생성 기능을 활용한 ‘머니키보드’ 사례도 소개했다. 이 회사는 외국인 큐레이터로 나오는 AI 아바타가 한국어로 앱을 설명해주는 캠페인 소재를 택했다.
“외국인 큐레이터가 한국어를 굉장히 잘한다는 콘셉트가 유저들에게 흥미를 이끌어내고 높은 클릭률 그리고 높은 전환율까지 이어졌습니다. 요즘 트렌드 중 하나인 AI 크리에이터브를 활용한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다양한 언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티브 생성 시 참고할 수 있습니다.”
틱톡은 이 같은 앱 캠페인을 위한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앱 다운로드 부스팅과 앱 이벤트 최적화, 가치 최적화 등이다. 이 중 가치 최적화는 가장 깊숙한 영역으로 앱에서 구매를 많이 한 이용자 중 더 많은 금액을 쓸만한 이용자들 타기팅하는 솔루션 기능이다.
AI의 힘을 빌린 스마트 퍼포먼스 캠페인 진행도 가능하다. 국가와 연령, 앱 설치 등 캠페인 목표를 설정하고 소재를 넣어주면 바로 캠페인이 자동 생성되는 방식이다. 이 매니저는 일반 캠페인과 스마트 퍼포먼스 캠페인을 같이 운영한 뒤 조금 더 성과가 좋은 캠페인으로 예산을 더해주는 방법을 권했다.

틱톡의 올해 큰 업데이트 중 하나가 ‘산(SAN)’이다. 자체 기여 네트워크(Self-Attributing Network)의 줄임말이다.
“SAN 적용 시 이점은 전환 수가 광고 관리자에게 많아지게 돼 조금 더 많은 지수와 시그널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 강화나 캠페인 최적회에 큰 도움이 됩니다. KPI로 둔 전환수 증대나 ROI 캠페인 개선이 의미를 가진 업데이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