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2024년 상반기도 흑자 달성…“상반기 거래액 1조원 육박”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4분기 흑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흑자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그재그 거래액이 고성장하면서 이룬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그재그, 패션바이카카오, 포스티 합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금액인 1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지그재그가 매월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거래액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체 거래액이 전년 대비 40%, 구매자 수는 30% 늘어났으며 6월 거래액도 30% 증가했다. 7월 1~11일에도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났다.
이에 따라 카카오스타일의 상반기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신사업 ‘포스티’도 업계에서 계속해 성장하고 있다.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AI 개인화 추천 강화, 라이브 방송, 전문관 오픈 등으로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56% 늘어났다. 회사는 올해 사상 첫 연간 거래액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카카오스타일 김영길 CFO는 “지그재그는 상반기 중국 이커머스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고, 오히려 2분기 들어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고무적 성과를 이어가며 업계를 평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배송 경쟁력 강화와 카테고리 확장,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기술 투자 등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이 올해 들어 구매자 수 성장과 거래액 증가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의 편의성 향상과 판매자 성장을 위한 투자를 다방면으로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