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수수료 2.8%를 내세운 신규 가맹택시 모델을 출시한다. 여기에 더해 가맹 본부를 지역별로 나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사업구조를 재검토해 마련한 시장 참여형 가맹택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돼 왔던 가맹 본부를 지역별로 분권화한다. 가맹 본부에는 지역 내 택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 사업 운영의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본부 선정에 대해 ▲택시 사업자들과의 상생 역량 ▲가맹 사업 운영 전문성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 보유 등의 기준을 전국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각 지역별로 선정된 사업자는 가맹 본부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다양한 가맹본부에 개방해 IT 기술 개발 및 지원에 집중해 개선된 서비스로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
또 2.8% 수수료의 신규 가맹택시 상품 운영을 위한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 개인택시 또는 법인운수사들은 ▲택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수수료와 초기 가입비용을 낮춘 실속형 신규 가맹택시와 ▲기존 카카오 T 블루 중 원하는 가맹 상품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매칭 알고리즘은 카카오 T 블루와 수수료 2.8% 신규 상품 모두 동일한 배차 시스템으로 적용된다.
실속형 신규 가맹택시 상품은 기존 가맹 본부인 KM솔루션과 DGT를 통해 시범적으로 선제 시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후 지역별로 자체 경쟁력을 보유한 가맹 본부 사업자들과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택시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