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플랫폼, 홈네트워크 망분리 VPN 제품 첫 CC인증 획득
임베디드 보안 전문기업 시큐리티플랫폼(대표 황수익)은 가상사설망(VPN) 제품인 ‘액시오 브이피엔(AxioVPN V2.0)’에 대해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홈네트워크 망분리 가상사설망 전용제품 중 국내 최초 사례이다.
VPN 제품분야 CC인증은 9개 분야, 모델별 44개 시험항목 충족여부를 검증하며, ‘액시오 브이피엔’은 평가보증등급(EAL)4를 받았다.
시큐리티플랫폼은 VPN 제품의 보안기능 및 안정성 입증을 위해 CC인증 외에도 지난 2월 한국정보보안기술원을 통해 ‘홈네트워크 망분리 기능 적합성 시험성적서’를 획득하고, 국가정보원 검증필 암호모듈(KCMVP)을 탑재한 바 있다.
‘액시오 브이피엔’은 월패드 연계를 통해 기존 네트워크 변경없이 망분리 구현이 가능한 제품으로 현장에서 별도의 추가적인 작업없이 전원 및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 설치돼 망분리가 되는 것이 장점이다.
하드웨어도 공동주택 도입환경을 고려하여 세대단자함 및 월패드 매립박스 등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초소형, 초저전력의 제품으로 개발했다.
‘액시오 브이피엔’은 홈네트워크 망분리 의무화에 따른 건설사 도입이 시작되기 전인 2022년부터 신원건설, 롯데건설, 라온건설, 동일건설, 극동건설 등 다양한 현장 도입과 검증을 완료했으며, 7개 아파트 단지 4600여 세대에 적용해 제품 검증을 완료했다.
황수익 시큐리티플랫폼 대표는 “우리는 저전력·경량의 자원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을 제공하고 있어 기존 소프트웨어 방식의 기술은 결코 따라올 수 없다”며 “VPN과 같은 알려진 기술도 자사 보안기술을 활용해 제품화 한다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22년 7월 이후 분양되는 모든 공공주택에는 각 세대와 단지 서버간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분리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2024년 7월 이후 정보통신공사업법 및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의 개정을 통해 홈네트워크의 유지관리 항목을 추가하고 이를 강화한 바 있다.
공공주택에서 각 세대별로 물리적인 망분리를 적용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월패드 등 필수 기기와의 연계가 가능한 VPN 기술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큐리티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위해 최첨단 하드웨어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경량의 마이크로컨트롤러에 암호 모듈과 보안기능을 내재화하는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ARM사의 트러스트존(TrustZone)을 활용한 솔루션으로 최근 국가정보원과 미국 NIST 보안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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