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스타트업 페오펫, 코스닥 상장 추진
반려동물 SaaS 구독 플랫폼 페오펫이 IBK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페오펫은 오는 2026년까지 기업공개준비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펫 SaaS 솔루션을 통해 1호 상장이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페오펫은 반려동물 출생등록으로부터 매월 신규로 유입되는 회원들에게 양육비 절감 솔루션을 SaaS 구독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30% 페이백 서비스와 커머스, 펫보험 등을 하나로 연결해 반려동물 양육 비용의 고민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페오펫은 지난 2019년 반려동물 간편 모바일 출생신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SaaS B2B 등록 솔루션으로 제품을 확장해 강아지 분양샵에서 출생 신고하는 QR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페오펫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매월 분양되는 강아지들의 70% 이상이 페오펫에 회원가입하고 있다.
2022년 말 토스,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완료했다. 양육비 절감 솔루션 SaaS 구독 서비스를 지난해 정식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워 나가는 중이다. 반려동물 양육에 지출이 필요한 커머스, 펫보험, 숙박 예약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핵심 지표가 한 해동안 약 800% 이상 성장했다는 것이 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현일 대표는 “페오펫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반려동물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수직계열 플랫폼을 완성하여 반려동물 양육에 들어가는 고민과 비용을 SaaS 구독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