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섬-내륙 양방향 ‘해운 알뜰택배’ 서비스 출시

편의점 CU는 13일 점포 간 택배 서비스 알뜰택배를 전국 14개 섬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내륙 혹은 제주 각 지역에서만 이용했던 알뜰택배 범위를 내륙과 도서지역 양방향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 확대로 CU 방문객들은 제주도를 비롯한 14개 섬에 위치한 650여개 CU 점포에서 내륙 지역과 오가는 알뜰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CUPOST 앱과 홈페이지, POSTBOX 택배 기계 및 CU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해운 알뜰택배 경우, 기존 알뜰택배 비용에 섬-내륙 간 해운 배송 비용 1700원을 추가하면 이용 가능하다. CU 측은 해운 알뜰택배를 이용할 경우 국내 일반 택배보다 최대 48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CU는 계속해 택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기존 알뜰택배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하고, 도서지역 고객들까지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모든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택배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하기도 했따.

알뜰택배 이용 건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CU에 따르면 알뜰택배 전년 대비 이용 건수 신장률은 2021년 421.9%, 2022년 89.7%, 2023년 90.3%로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도 28.8% 성장했다. 전체 택배 서비스에서 알뜰비중을 이용하는 비중 또한 2023년 기준 25.3%까지 늘어났다.

BGF리테일 신상용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도서지역까지 CU 알뜰택배의 범위를 늘림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전국 최대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