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미국 직구 당일배송·네이버도착보장·일요배송 등 특화배송 강화
한진이 유통의 배송 혁신에 발맞춰 특화 배송을 계속해 강화한다. 지난 2021년 8월 미국 직구 당일배송을 시작으로, 2022년 12월 네이버도착보장, 지난 2월 일요배송까지 계속해서 특화 배송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올 초 건립 및 가동한 대전메가허브터미널로 허브앤스포크 배송 체계를 강화하기도 했다. 기존 작업 시간 대비 최대 2시간을 단축하고 심야 출고에도 전국 환적이 가능하도록 한다.
한진은 특히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와 연계한 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재 NFA 총 3개사의 라스트마일 배송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들 물량은 2022년 12월 대비 1년 반 사이 세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2월 토요일 22시 이전 주문을 마감한 물건을 일요일에 배송하는 ‘일요배송’도 시작했다. 현재는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당일배송 또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직구 당일배송 권역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NFA 당일배송을 3분기 중 구현할 계획이다. 한진은 2021년 미국 직구 채널로 들어오는 상품에 대해 오전 11시 이전 통관 시 당일배송을 완료하는 직구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서울 10개구로 시작해 현재 서울 전역, 경기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통관 당일 배송 가능 구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진이 운영하는 특화배송에는 11번가의 슈팅배송과 의류 당일배송, 중량물 택배 등도 있다. 슈팅배송 경우, 당일 주문 24시 마감 건에 대해 익일 배송하는 서비스다. 의류 당일배송의 경우 24시 전에 주문이 접수되면 새벽 1시경 동대문에서 상품을 집하해 당일에 서울 내로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중량물 택배는 생수 및 음료 등 중량급 상품들을 부담없이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특화해 운영한다.
한편, 한진은 고객 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자체 고객경험지표(CXI)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전메가허브 운영 이후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3월 기준 한진의 라스트마일 당일 배송율은 99%, 반품 집하율은 85%, 배송완료 문자 전송율은 98% 등으로 나타났다.
한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쇼핑 니즈 다양화로 유통채널 역시도 빠른 변화가 일고 있다”며 “한진도 고객사의 니즈에 발맞추어 더욱 안전하고 빠른 배송을 위해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고객 만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