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배우가 20대로…엠씨에이(MCA) AI 기술로 재탄생
한국마사회와 나문희 배우 AI 브랜디드 콘텐츠 협업
국민 배우 나문희씨가 영화 ‘수상한 그녀‘처럼 20대 리즈 시절로 돌아갔다.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기업 엠씨에이(대표이사 박재수, MCA)는 한국마사회와의 협업으로 ‘AI 나문희 배우’와 함께 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MCA는 영화 산업 전문가들과 AI 기술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설립한 회사다.
‘나문희의 첫사랑’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번 영상은 AI로 구현한 현재의 나문희 배우와 젊어진 나문희 배우가 동시에 등장한다. MCA가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제작한 이번 브랜디드 콘텐츠는 한국마사회와 협업을 통해 나문희 배우의 ‘디지털 더블(Digital Double)’을 구현했다.
이번 AI 캐릭터 ‘영문희’는 단발성 광고가 아니라 지속적인 활용도 가능하다. MCA의 기술로 인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들도 유명인을 모델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MCA는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스타 배우들의 라이선스를 계약하고 있다. 이번 나문희 배우는 MCA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동영상은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 유튜브, 틱톡의 ‘나문희 채널 (문희41)’에서 볼 수 있으며 네이버 클립에서 ‘수상한 문희’를 검색해도 시청 가능하다.
박재수 MCA 대표이사는 “최첨단 AI 기술들이 막상 현실에 적용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일회성 사례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MCA는 이번 영상에서 최신 AI 기술들을 총동원하여 현실에 필요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AI 기술이 세상에 널리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MCA는 향후에도 계속해서 스타가 등장하는 친근한 영상들을 빠르게 제작하고,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