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한국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속도 낸다

테무가 한국 시장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현재 공식 채용 사이트와 링크드인 등에서 한국에서 근무할 인플루언서 마케팅 매니저를 채용하고 있다.

테무에 채용되는 마케터는 글로벌 숏폼 비디오 혹은 소셜 미디어의 인플루언서, MCN과 사업을 조율, 핵심 인플루언서를 관리할 예정이다. 또 크로스보더 콘텐츠 전략 수립과 인플루언서 대상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테무는 최근 자체적으로 국내 인플루언서와 MCN에게 단건별로 접촉하고 있다. , 숏폼 마케팅 에이전시와 계약을 진행하고자 하는 상황이다. 테무가 협력을 요청한 한 MCN 기업 관계자는 “테무 측에서 단건으로 계속해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 업계 관계자는 “테무가 자체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무는 한국 법인 설립 당시 “한국 현지 협력업체와의 협업을 포함해 점진적으로 현지 법인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 기반 마케팅 인력 채용이 그 첫 단계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 MCN 업계 관계자는 “테무 측에서 일방적인 방식으로 접근해 협업이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중국 이커머스 업계의 한국 진출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내 MD, 마케팅 인력 확충에 이어 언론홍보 등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다. 쉬인 또한 한국 패션 브랜드에게 입점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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