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주관 ‘락드쉴즈 2024’ 4년 연속 참가

국가정보원이 세계 최대규모 실시간 사이버 방어훈련인 ‘락드실즈(Locked Shields) 2024’에 참가한다.

22일 국정원에 따르면 락드실즈 참가는 이번이 4년 연속이다. 락드실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 39개 회원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훌련에서 국정원은 아일랜드와 국가연합팀을 구성했다. 회원국간 사이버 방어 능력을 공동으로 강화한다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훈련 방침에 따라 올해는 모든 참가국이 국가연합팀을 구성했다.

국가 간 사이버 교전 시나리오에 따라 기술훈련과 전략 훈련으로 나뉜다. 기술 훈련은 나토 공격팀의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는 정도를 확인한다. 전략 훈련은 사이버 공격 발생 시 법률 대응·위협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를 평가한다.

국정원과 아일랜드 국가연합팀은 가짜뉴스 등 최근 글로벌 사이버 이슈의 법률·언론 대응 역량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국정원은 “아일랜드는 올해 처음 참가하지만 IT 강국”이라며 “훈련을 통해 사이버 합동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양국 간 협력관계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팀에는 군·통일부·국가보안기술연구소·금융보안원·국가안보전략연구원·한국가스공사·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발전·한전KDN·한국전력거래소 등 11개 기관 80여명이 참가한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사이버방어 역량을 높이는 한편 나토 회원국과 협력관계를 더 발전시켜 글로벌 사이버 안보 위협에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