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카카오 품 안으로?…“AI 시너지 극대화 추진”

카카오브레인이 카카오 본사의 인공지능(AI) 전담 조직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8일 카카오브레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주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고 카카오 본사 AI 전담 조직과 합치는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카카오는 지난 1일 조직을 개편하고 AI 관련 팀을 통합해 AI 통합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조직을 이끄는 최고AI책임자(CAIO)에는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흡수 합병 또는 본사 AI 조직으로의 인력이동 등 다양한 통합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카카오브레인의 전언이다. 상반기 중 절차 완료가 목표지만 이사회 의결 등 구체적 사항 결정에 따라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카카오의 100%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은 생성AI 모델인 ‘코(Ko)GPT2.0’ 개발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현재 모델 1차 개발은 끝낸 상태로 서비스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단계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AI 경쟁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이사회 의결 과정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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