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미래전략 추진단 출범…조직 개편으로 역량 강화 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진하고, 세계 최고의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KISA 미래전략 추진단(TF)’을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ISA는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 및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추진단을 운영한다. 기관 역할과 책임에 따른 비전과 목표를 재설정하는 한편, ▲정보보호·디지털 전문인력 육성 ▲정보보호 산업 육성 ▲민생 사이버 피해 대응 강화 등을 위한 과제들을 논의한다.

KISA는 추진단에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사이버범죄 수사 등의 현장 경험과 연륜을 지닌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만큼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외부 전문가로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KISA 원장을 역임한 이기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협의회 회장, 대검찰청 초대 사이버범죄수사단과 범죄정보기획관과 법무부 검찰과장·형사기획과장 등을 거친 형사 정책·기획 분야의 전문가인 정수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참여한다.

또한 금융감독원 IT·핀테크전략국 선임국장을 지낸 전길수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인 김대환 소만사 대표, 신용태 숭실대 교수, 채상미 이화여대 교수 등이 합류했다.

추진단은 우선 KISA의 역할을 강조하고 디지털 안심 사회 구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기관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한다.  역할과 책임(R&R)을 재정비해 전사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지고, 정보보호·디지털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 플랫폼도 구축한다.

개인정보 유출, 스팸, 스미싱 등 민생 침해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KISA의 전문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유관 부처·국회와의 공감대 형성 및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KISA는 추진단을 통해 2025년까지 시행을 목표로 기관의 새로운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며, 향후 100일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정보보호·디지털 관련 대국민 지원을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기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하는 게 KISA의 목표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사이버 환경 오염과 격변하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국민과 기업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출범한 추진단을 통해 KISA의 성장과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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