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이 이끈 CJ대한통운 2023년 실적

지난해 CJ대한통운의 실적을 한국사업부문이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부문은 교역량 감소로 타격을 입었다.

CJ대한통운은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6% 증가한 480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은 3% 줄어든 11조7679억원이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4% 증가한 2429억원이다.

CJ대한통운 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줄었으나, 국내사업 신규수주 확대 및 지속적인 생산성 개선 성과로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의 한국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구체적으로 택배∙이커머스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3조7227억원, 영업이익 246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도착보장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패션∙뷰티 버티컬커머스 물량 확대에 힘입었다고 밝혔다.

계약물류인 CL사업의 2023년 매출은 2조8536억원, 영업이익 1443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물류컨설팅 기반 신규수주 확대와 지속적인 생산성 혁신의 결과”라고 밝혔다. 

글로벌 부문은 교역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회사 측은 “4분기에는 미국, 인도 등 전략국가의 성장과 포워딩 특화사업 활성화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부문은 산업시설 수주 기반 1조원 이상 수주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올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기준일은 4월 1일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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