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규모 1조원 넘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전년보다 19.6%↑

지난해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예산 절감과 공공 클라우드 예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고성장했다. 성장세도 계속될 거란 전망이다.

한국IDC의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 해당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9.6% 성장하며 1조1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5년간 연평균 14.4% 성장해 2027년에는 1조6407억원의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IT 중심이 클라우드로 빠르게 이동하고 서비스형인프라(IaaS)에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서비스형플랫폼(PaaS)으로 중심이 옮겨가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장 성숙도가 높아졌다는 게 IDC의 진단이다.

또한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범위가 기업 IT 전반, 애플리케이션 단위, 데이터 및 AI 모델 관리까지 확장되며 높은 시장 성장세가 유지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퍼블릭 워크로드가 증가하는 가운데 멀티 클라우드로 분산이 빠르게 진행되는 추세다. 특히 IT환경 표준화, 포괄적 운영에 초점을 둔 관리에 기업들의 요구사항의 크다는 게 IDC의 설명이다.

김경민 한국 IDC 이사는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퍼블릭 클라우드 증가, 멀티·하이브리드 확장, 자동화 기반의 통합 관리, 인공지능(AI)·머신러닝(ML)을 활용한 프로세스 자동화, 비용 및 클라우드별 기술 최적화 등에 대한 요구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사업자 역량 제고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경쟁 구도의 변화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