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드리고, 세계 최초 원터치 세탁 RFID 개발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세계 최초로 원터치 세탁 RFID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1년여 연구 끝에 이룬 성과다. 회사는 해당 기술로 작업자들의 작업시간 단축함과 함께, 세탁 바코드 태그를 없애 친환경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터치 세탁 RFID는 전파를 이용해 근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세탁 전 공정에서 고객별로 의류를 식별, 정상 출고하기 위해 공장 입고 시 RFID 칩을 의류에 부착하고 공정 후 분리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기술 개발로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기존에는 세탁물 의류에 고객 식별을 위한 바코드가 인쇄된 특수 재질의 섬유 태그를 스테이플러를 활용해 일일이 부착했기 때문에 매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또 바코드 방식은 의류나 옷걸이에 부착된 바코드 태그를 하나씩 스캔해야 했다. 하지만 런드리고가 개발한 RFID는 수백 벌의 대단위 스캔이 가능해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서비스 이용자에게 각 공정별 투명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기술 개발이 ESG 친환경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런드리고는 연간 1000만 장의 바코드 태그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번 RFID 기술 개발로 공정 속도 및 비용을 절감해 세탁 부자재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의식주컴퍼니는 현재 해당 기술의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 내 런드리고 서울, 수도권 전 팩토리를 비롯해 런드리고 호텔 세탁 등 B2B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는 “이번 RFID 개발을 통해 불필요한 작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큰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특히 세탁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세계 모든 고객들이 겪고 있는 작은 불편함에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해낸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