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겜BN] ‘창세기전 모바일’에 흠뻑 빠져볼까…라인게임즈 승부수
지난해 가을께부터 게임업계에 한파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예년엔 경기방어주로 불렸던 게임주가 맥을 못 추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네요. 기존 게임의 하향 안정화 추세에 신작 지연 이슈가 겹쳐 올해 상당수 기업이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분위기가 살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조용하다가 큰 거 한방 나오는 산업계가 바로 게임입니다. 회사 자존심을 건 AAA(블록버스터) 게임도 보이고, 스팀 등으로 플랫폼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관측됩니다. 잘 만든 외산 게임도 국내로 넘어오네요. 드물지만 역주행을 기록 중인 곳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게임 시장이 달아오르길 바라는 의미에서 ‘핫겜 바이라인네트워크(BN)’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등서 인기게임 1위
옛 창세기전2, 카툰렌더링과 풀더빙으로 재탄생
라인게임즈가 2024년 야심작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를 냈다. 세계 시장 도전을 앞두고 지난 9일 국내 선출시했다. 벼리고 벼린 게임이다. 한국 PC패키지 게임의 황금기를 이끈 ‘창세기전’이라는 유명 지식재산(IP)을 잘 못 다루면, 그야말로 독이 되지만 지금 상황은 정반대다. 쾌조의 출발을 기록 중이다.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 앱마켓 인기게임 1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 시뮬레이션 카테고리에서도 1위(전체 게임 2위)를 기록했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냉정하게 보면 담백하기 그지없는 게임이다. 번뜩이는 센스가 돋보이는 종류의 게임이 아니다. 장르 특성상 변주를 주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도, 예상했던 익숙한 전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용자를 옥죄거나 부담을 가중하는 수익모델(BM)은 없다. 캐릭터 성장 속도는 이만하면 괜찮다 싶다. 명작 반열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욕심을 낸다면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만의 ‘엣지’를 챙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용자 반응을 살피고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찐팬들을 확보, 롱런하는 게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SRPG)을 부담 없이 그리고 흠뻑 빠져보고 싶다면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다. 12세 이상 이용자라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다.

이 정도 공들여야 ‘창세기전 모바일’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대표 박성민)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SRPG다.
이 게임은 1990년대부터 이어온 ‘창세기전’ 시리즈 중 ‘창세기전2’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에 등장했던 주요 캐릭터를 비롯한 전반적인 그래픽을 카툰 렌더링 방식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게임 스토리는 ‘이올린’과 ‘흑태자’의 비운의 인연으로 시작을 알린 ‘창세기전2’ 초반 스토리부터 막이 시작된다. 팬드래건 왕녀 ‘이올린’과 왕자 ‘라시드’, 그리고 성기사단 멤버들의 등장과 함께 제국군에 맞서 영광의 홀을 탈환하기 위한 여정에 이용자도 참여하게 된다.
원에스더(이올린 팬드래건 역), 남도형(라시드 팬드래건 역), 장민혁(G.S 역)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이 출연, 개별 캐릭터들의 개성을 풀더빙(전체 목소리 연기)으로 담아냈으며 방대한 스크립트를 통해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게 했다.
이번 신작엔 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한 바 있는 캐릭터 50여종 이상이 애니메이션과 같은 카툰렌더링으로 재탄생했다. 원작 특성을 중시하면서 보다 세련된 방식으로 고증하는데 중점을 맞췄다. 시리즈 경험이 있는 팬들에게는 추억을, 창세기전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에겐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욱 과감해진 ‘천지파열무’…전략성도 강화
게임 전투는 SRPG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턴제 방식의 교전을 택했다. 파티원 모두를 활용하는 전략성을 강조한 원작 전투 콘셉트를 계승하고,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전투 애니메이션을 구현해 박진감 넘치면서 화려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특히 창세기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천지파열무 등 초필살기 사용 시 그래픽 효과가 더욱 화려해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신작은 탱커(방어), 딜러(공격), 힐러(지원)를 활용한 현대 전투 시스템을 채택한 동시에 힐러 비중을 더욱 높여 이를 활용한 전략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원작 캐릭터에 클래스화(직업 부여)를 적용했다. 클래스에 따라 고유의 특징이 3개 티어(Tier)로 나뉘어 있으며, 전직을 통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구조가 제공된다.
레벨 디자인은 직접 공략하는 재미를 앞세웠다. 게임 내 기믹(흥미를 끌기 위한 장치)과 치밀하게 짜인 상성을 고민해가며 즐겨야 한다. 원작에 등장했던 상위 콘텐츠인 ‘용자의 무덤’ 등을 통해 보다 도전적인 플레이를 즐기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
게임의 주축인 미션 스테이지는 메인 스토리 외에 창세기전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재구성한 숨겨진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일반과 어려움 난이도가 구분돼 있다. 미션 완료 시 일반 난이도에서는 캐릭터의 클래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랭크업 재료를,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캐릭터를 전직시킬 수 있는 전직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서브 콘텐츠 ‘수행’에서는 다양한 재화와 성장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다. 특정 스토리 스테이지를 해금하면 순차적으로 오픈 된다. ▲제국군 습격 ▲블루시드 해적단 ▲고블린 소탕 ▲격투대회 ▲지역조사 ▲피라미드 ▲마장기전 ▲용자의무덤 순으로 참여 가능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왜 일본 가차게임을 하는건지 창세기전을 하는건지 알수가 없는 지경인데 모두 관심이 없나봐요. 하얀고양이 bm이면 100프로 망하던가 적자여야되는데 신기하네요. 오픈빨로 3주 마다 가차를 돌려막기 해도 적자를 면할수가 없죠.
같은 게임성과 bm인 원피스나 사오, 말딸같은 게임도 적자의 가차 먹튀게임인데 왜 똑같은 게임성과 완전히 똑같은 bm으로 나온건지 관심을 가지고 기사를 써주면 이런 게임 안만들텐데요.
20분 게임하고 ‘아 일본 가차게임 복제한 한국게임이라니 라임게임즈도 일본 기업인가보네.’ 소스 다 오픈되서 개발비 1원이면 되는걸 수억 썼다고 구라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