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인텔리전스 ‘크로스타겟’, TV-모바일 맞춤 광고로 개봉작 띄운다
애드테크(광고기술) 전문기업 모티브인텔리전스는 운용 중인 크로스디바이스(Cross Device) 기반의 맞춤형 광고 플랫폼 ‘크로스타겟’을 영화사들이 적극 활용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크로스디바이스란 광고 ADID(모바일 광고 ID)와 TV셋톱박스/스마트TV(CTV)를 연동해 타깃 고객만 광고를 송출하고, 이후 모바일 미디어까지 연계할 수 있는 맞춤형 광고 플랫폼 크로스타겟 기술이다. 크로스타겟은 SK플래닛, 롯데멤버스 딥애드, 로플랫의 데이터 등 4000만 비식별 데이터를 동시에 보유한 DSP(Demand Side Platform, 광고주 플랫폼)이다. 크로스디바이스 기술과 대규모 데이터를 조합해 초정밀 타겟팅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제 광고 집행 사례로는 유명 감독의 A 영화 광고 집행 당시 최근 극장 내 카드 사용 이력이 있거나 영화관 방문 이력이 있는 소비자, 과거 해당 감독의 영화를 본 이력이 있는 사용자 등을 1차 타깃팅한 뒤 TV 광고를 노출하고 이후 유튜브 등 다른 모바일 매체를 통해 2차적으로 반복적인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콘텐츠 주목도를 높였다.
OTT 콘텐츠 또한 신규 론칭하는 콘텐츠 특성에 따라 동종 장르의 영상을 자주 접하는 사용자 및 경쟁 OTT 구독자 등을 맞춤 고객으로 설정, 각기 다른 디바이스를 통해 리타깃팅(반복 노출로 방문 유도) 마케팅을 구현함으로써 콘텐츠 홍보와 자사 플랫폼 브랜딩까지 두가지 효과를 챙겼다.
회사에 따르면 영화나 OTT산업 외에도 문화축제 및 관내 관광행사를 개최하는 전국 지자체에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타깃 마케팅 제안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승순 모티브인텔리전스 이사는 “영화산업은 물론 대부분의 산업분야에서 타깃팅 광고에 대한 니즈가 더욱 정교하고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데이터 제휴, 끊김 없는 매체 연결로 소비자에게 더 확실한 키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다양한 광고주 니즈를 만족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