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벡터 DB’ 지원하는 확장 기능 출시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업들이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완전관리형 데이터베이스관리서비스(DBMS)인 ‘Cloud DB for 포스트그레(Postgre)SQL’에 벡터 DB를 지원하는 확장 기능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추가로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라인업에 이어, 생성AI를 통해 벡터화된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DBMS 상품까지 추가하게 됐다.  벡터화는 정형, 비정형 등 다양한 포맷의 데이터를 숫자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이번 확장 기능의 핵심은 ‘pgvector’ 지원이다.  pgvector는 포스트그레SQL DB에 벡터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는 확장 기능이다. 생성AI의 임베딩 모델을 통해 나온 결과물들은 벡터로 저장되는데, 이렇게 저장된 벡터 DB는 쿼리를 통해 유사성 검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이미 익숙한 DB 상품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어 좀 더 빠르게 AI 관련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거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검색·분석·시각화할 수 있는 ‘Search Engine Service’에 Opensearch 2.7 버전을 추가해 벡터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 AI 서비스에 벡터 DB를 활용할 수 있게 해 AI 솔루션 도입 장벽을 낮추고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최지훈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플랫폼 플래닝 리더는 “이번 확장 기능 추가로 네이버클라우드는 더욱 단단한 AI 라인업을 구축하는 동시에 생성AI 활용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며 “벡터 데이터 저장과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최신 기술을 반영한 확장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