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적자지속…”4분기 흑전 기대감, 신작 내년 상반기로”

세븐나이츠키우기 성과, 4분기 온기반영
아스달연대기 등 내년 1분기 출시 지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신작 대거 출시
지스타 출품작 3종, 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306억원(YoY -9.2%, QoQ 4.5%),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245억원(YoY 17.8%, QoQ 126.9%), 영업손실 219억원(YoY 적자지속, QoQ 적자지속), 당기순손실 284억원(YoY 적자지속, QoQ 적자지속)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넷마블 2023년 3분기 실적표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8365억원, 누적 EBITDA는 554억원, 누적 영업손실은 87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해외 매출은 5206억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3%P 감소한 83%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7%, 한국 17%,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8%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지난 3분기 중 선보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신작 출시 효과로 매출과 EBITDA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국내 매출 성장에 힘입어 한국 매출 비중도 전 분기 대비 3%P 소폭 증가했다.

도기욱 대표는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신작 매출(신의탑: 새로운 세계, 세븐나이츠 키우기)이 분기 전체 반영된 게 아니고 초기 마케팅비 집행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었다”면서 “4분기 마케팅비는 신작 영향이 없어 3분기 대비 줄 것이고 실적이 온기 반영돼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올해 4분기 출시를 예정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등은 내년 1분기 출시로 미뤘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현재 얼리액세스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글로벌 출시를 비롯,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나혼렙)’,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한국)’ 등 신작 6종과 함께 중국 출시작 1종(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 총 7종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4분기 출시 예정작 2종이 연기돼 출시를 못하게 된 점은 송구하다. 나혼렙은 최근에 사내 테스트를 마쳤고, 테스트 결과로 재미 부분은 검증이 완료됐다고 본다. 내년 1분기 내 출시 가능할 걸로 예상한다. 아스달 연대기도 내부 개발 테스트를 완료했다. 폴리싱해서 1분기 내로 낼 수 있도록 하겠다.”(권영식 대표)

넷마블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3’을 통해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기대작 3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지스타 출품 3종 게임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오픈월드 게임이다. 방대한 콘텐츠를 준비해야 하고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을 동시 대응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일정에 일부 변동이 생길 수 있다.”(권영식 대표)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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