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3분기 매출 763억원 전년비 31%↑…순손실 소폭 증가

티맵모빌리티의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같은 분기 순손실이 소폭 늘어났으나, 순손실률 32.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p 개선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9월 출시된 ‘올 뉴 티맵(TMAP)’ 효과가 가시화된 결과라고 밝혔다.

15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63억1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모빌리티 라이프’ 영역이 매출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여행 수요 증가로 렌터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으며, 공항버스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차 사업 매출은 233%, 광고 사업은 48% 상승하는 등 사업 전반에서 매출이 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부터 티맵에 길안내, 주차, 대리 등 운전자 위주 서비스에 더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한  ‘올 뉴 티맵’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공항버스 조회 및 예약 기능 신규 도입, 공유 자전거 및 숙박 예약 서비스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 뉴 티맵’ 전략으로 사용자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맵 신규 가입자는 9월 이후 한 달 만에 65만명, 버티컬 서비스 전환율은 1.4배 늘었다. 대중교통 활성 이용자는 2.5배, 장소 조회 사용자도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목적지 주변의 추천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TMAP 장소상세 방문자는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타 사업군의 매출도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티맵 오토·API·UBI 등 데이터 영역 매출은 68%, 대리운전·발렛·화물 등 모빌리티 플랫폼 중개 서비스 영역은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 “3분기 올 뉴 TMAP 출시 이후 버티컬 서비스 활성화 및 모빌리티 라이프 신규 영역의 성장 기회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통합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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