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레디’ 발표…2025년까지 200만명에게 AI 기술 무료 훈련

아마존이 23일 오는 2025년까지 세계 200명에게 무료 인공지능(AI) 기술 훈련과 교육을 제공하는 ‘AI 레디(AI Ready)’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아마존은 AI 기술을 배우고 싶은 모든 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무료 강좌, 온라인 학습 플랫폼 유다시티(Udacity)와 함께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생성AI 장학금 프로그램, 학생들이 생성AI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설계한 코드닷오알지(Code.org)와의 새로운 협력 등으로 구성했다.

비즈니스 과정 및 비기술 전문가를 위한 강좌에서는 생성AI와 관련한 필수 개념 소개를 비롯해 의사결정자를 위한 생성AI 학습 기획, 전체 코드 라인을 생성하는 AI 코드 생성기 ‘아마존 코드위스퍼러(Amazon CodeWhisperer)’ 사용법 교육이 이뤄진다.

개발자나 기술 전문가를 위해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물론, AWS에서의 로우코드(Low-Code) 머신러닝, 언어 모델 구축, 자동으로 인식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완전 관리형 AI 서비스 ‘아마존 트랜스크라이브(Amazon Transcribe)’ 사용법을 교육한다.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을 사용한 생성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방법 교육도 제공한다.

또한 AWS 생성AI 장학금을 통해 세계 소외 지역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 5만명 이상에게 미화 1200만달러 상당의 유다시티 장학금을 제공한다. 자격을 갖춘 학생은 유다시티에 새롭게 개설된 ‘AWS와 함께하는 생성형 AI 소개’ 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아마존 미래 엔지니어(Amazon Future Engineer)’ 교육 프로그램과 코드닷오알지와의 새로운 협업을 통해 ‘아워오브코드 댄스파티: AI 에디션(Hour of Code Dance Party: AI Edition)’을 선보인다. 1시간 동안 코딩과 AI에 관한 소개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등 아티스트의 히트곡에 맞춰 자신만의 가상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다.

아마존의 이번 AI 레디 이니셔티브는 2025년까지 2900만명에게 무료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수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기존 AWS의 계획의 후속 조치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 AWS 데이터 및 AI 담당 부사장은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세계가 당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이가 AI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AWS는 기존의 무료 AI 교육 프로그램과 강좌를 확대해 중요한 스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