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캠프,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제품 ‘신속확인서’ 취득

소프트캠프는 제로트러스트를 지원하는 원격 브라우저 격리(Remote Browser Isolation, RBI) 제품인 ‘실덱스(SHIELDEX) 리모트 브라우저’가 정보보호 가상화 제품군으로 신속확인서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RBI 보안 제품으로 신속확인서 취득한 국내 첫 사례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속확인제는 공공기관은 공통평가기준(CC) 인증 등 기본 보안 제도의 평가 기준을 만족해야만 제품 도입을 할 수 있는 현실에서 평가 기준이 없어 인증을 획득하기 어려웠던 신기술 및 융·복합제품을 대상으로 국가·공공기관에 도입을 가능하도록 마련된 제도다. 신속확인서 획득으로 실덱스 리모트 브라우저는 공공분야에서 추가적인 보안적합성 검증 없이 바로 도입이 가능해졌다.

RBI란 원격 서버 환경에 가상 브라우저를 실행해 접속한 화면을 사용자 브라우저에 전송하는 가상화 격리 기술이다. 가트너는 RBI를 SSE(Secure Service Edge)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자 제로트러스트 보안의 중요한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RBI는 논리적 망분리에 사용되는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여겨지며, 해외 유수 보안솔루션 회사들은 이미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에 RBI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이번 RBI 기술 기반의 가상화 솔루션이 보안 인증돼 국내 시장에 공급됨으로써,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정의경계(SDP) 기술 기반 제품과 더불어 고객들이 제로트러스트 구현 방법에 보다 폭넓은 선택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구현과 관련 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RBI 기반 기술 제품의 국산 솔루션 보안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수요 확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브라우저 기반의 인터넷 사용에 대하여 제로트러스트 방식의 논리적 망분리 활용이 기대된다”며, “이번 신속확인서를 취득함으로써 VDI뿐만이 아니라 RBI 방식의 가상화도 공공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금융보안원이 지난 6월 발표한 내부망에서 SaaS 이용 관련 금융규제 샌드박스 부가조건에 따른 망분리 환경에서 SaaS 사용을 위한 웹 격리 도입에도 유일한 국산이면서 신속확인제 보안 인증을 받은 솔루션으로 활용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