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팅엣지, K콘텐츠 앞세운 켓지 플랫폼 글로벌 공략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플랫폼 기업 커팅엣지가 K콘텐츠로 글로벌 플랫폼 공략에 나선다. 채널/유통브랜드 켓지(Kedge)를 중심으로 미디어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커팅엣지는 올 한 해 동안 틱톡, 스포티바이 등에 채널을 개설했고, 플랫폼 경기버스티비(GBUSTV), 서울 지하철 디지털종합안내도(지디아)에 콘텐츠를 정규 편성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으로는 모바일 B tv Free채널을 출시했다. 뉴아이디와 함께 북미, 남미, 유럽, 일본을 아우르는 다양한 글로벌 FAST 플랫폼에 채널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을 기존 보유한 LG 채널을 비롯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과 연동해 막대한 시청자와 노출량을 확보하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게 커팅엣지의 계획이다. 회사가 말하는 미디어 플랫폼 네트워크란 국내, 디지털 기반 등 전통적인 의미의 플랫폼에 더해 TV, 옥외 매체, 글로벌, 오프라인 공간 등 다양한 국내외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콘텐츠 유통망 및 사업 진행 접점을 의미한다.

커팅엣지는 이번 사업을 위해 별도 채널·유통 브랜드인 켓지(Kedge)를 출시했다. ‘K-콘텐츠에 엣지를 더한다’는 의미의 켓지는 국내 셀럽, 아티스트,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거나 수급한다. 이를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에 편성해 K-콘텐츠의 저변을 넓히고,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민균 커팅엣지 대표는 “켓지를 대표 브랜드로 구축 중인 미디어 플랫폼 네트워크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에 걸쳐 다양한 사업의 확장과 연계가 가능하다”며 “무궁무진한 우리 나라 고유의 스토리가 콘텐츠에 담겨 다양한 국가의 고객들을 만나고, 새로운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커팅엣지는 지속적으로 파트너사와의 콘텐츠 마케팅/프로모션 협력을 통해 사업 시너지 증진을 모색하고 있다. 셀레브(sellev.)의 클럽 오리지널스(Club Originals) 콘텐츠는 이마트 컬처클럽과 진행 중인 프리미엄 지식 서비스인 ‘클럽 셀레브(CLUB sellev.)’와 연동해 스타필드 안성 미디어 타워에 노출하고 있다. 또 바이어스(BIAS)의 ‘아티스트 오브 더 먼스(AOTM)’ 콘텐츠는 스포티파이와의 콘텐츠 협업을 통해 강남역 빌보드에 편성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