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이마트도 계열사도 대표 전면 교체
신세계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로 대표 이사 40% 가량을 교체한다. 또 신임 대표 이사 대부분이 타 계열사 대표를 겸직해 시너지와 성과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20일 신세계 대표이사로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이마트 대표이사로는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주형 대표는 1985년 신세계 인사과에 입사해 지금까지 계속해 신세계그룹에서 근무한 인사다. 지난 2016년부터 센트럴시티대표 이사를 맡았다. 한채양 대표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맡았다.
박 대표와 한 대표 모두 계열사 대표를 겸직한다. 박주형 대표는 신세계와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겸직한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은 대표 1인 체제로 전환돼 한채양 대표가 3사를 모두 맡는다.
타 계열사도 마찬가지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신세계 L&B 대표를 ,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겸직한다.
3개 계열사 대표도 바뀐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신세계 신성장추진위 이석규 대표가 내정됐다. 마인드마크 대표로는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인 김현우 대표를 외부 영입했다. W컨셉코리아 대표에는 지마켓 이주철 전략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
신세계그룹측은 2024년 정기 임원 인사 발표와 함께 새로운 대표이사 운영구조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를 신설, 산하에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SSG.COM, G마켓을 편제시킨다. 강력한 시너지와 실행력, 신성과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예하 조직 및 본부장 운영에도 통합본부장 체계 도입, 하이브리드 조직체계, 업무영역별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쇄신, 강화하고, 새로운 성과창출 및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과감한 혁신 인사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성과능력주의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준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