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 공모가 1만2000원 확정…수요예측 흥행 성공

시큐레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당초 희망 범위를 뛰어넘는 희망 공모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1일 시큐레터는 지난 8일과 9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4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9200원~1만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 133만3885주의 75%인 100만414주에 대해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1871개 기관이 참여했다. 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제시한 기관은 전체의 92.3%였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회사의 비전에 공감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하는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큐레터는 오는 14일과 1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24일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 규모는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3만3471주다.

한편 시큐레터는 시스템을 역으로 분석해 파일을 입력, 처리, 출력하는 과정에서 취약한 부분을 진단·차단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 보유한 기업이다. 파일 취약점 제거 후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콘텐츠 무해화 기술(CDR)을 적용한 ‘MARS’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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