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가격 공개…‘월 30달러’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와 협업해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제공한다. 생성AI를 적용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의 가격은 월 30달러로 책정했다. 보안을 강화한 기업용 빙챗(Bing Chat)도 출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23’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클라우드인 애저(Azure)와 윈도우를 통해 메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애저 고객이 라마2 모델의 파라미터를 7B, 13B 및 70B개까지 쉽고 안전하게 미세 조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보안을 강화한 업무용 AI 기반 채팅을 제공하는 ‘빙챗 엔터프라이즈’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E5, E3, 비즈니스 스탠다드, 비즈니스 프리미엄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은 추가 비용 없이 프리뷰로 사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사용자당 월 5달러의 구독 방식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가격 정책도 나왔다. 코파일럿이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 365 E3, E5, 비즈니스 스탠다드, 비즈니스 프리미엄 고객은 사용자당 월 30달러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책임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PC 서버부터 웹,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 등 변화의 순간들은 파트너 혁신과 기회 창출의 계기가 됐다”며 “오늘날의 변혁과 플랫폼 전환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우리 파트너의 역량이 기술의 확산 속도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더 많은 성취를 돕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미션의 기반이 된다”고 파트너 생태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