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업스테이지 AI로 상품 추천 기술 끌어올린다

롯데온이 아숙업으로 잘 알려진 AI 기업 업스테이지의 상품 추천 AI를 도입한다. 

롯데온은 오는 7일부터 업스테이지의 검색추천 AI 기술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고객 쇼핑 데이터와 취향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2년 간 준비 기간을 거쳐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롯데온은 업스테이지에게 커머스 관련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업스테이지는 롯데온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고도화해 이커머스에 적합한 AI 모델을 개발했다. 

그 결과, 구매전환율도 크게 높아졌다고 롯데온은 전했다. 지난 1월부터 진행한 1차 테스트와 비교했을 때, 4차 테스트를 진행할 당시 추천 영역에서의 구매 전환율이 30% 개선됐다. 양사는 성능 개선으로 추구 전환율을 초기와 비교해 50%까지 끌어올리고자 한다. 

비교테스트에서 롯데온이 자체 개발한 MAB(Multi-Armed Bandit)도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MAD는 성능이 우수한 알고리즘을 자동 선택하는 기술이다. 롯데온은 상품 추천 영역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알고리즘을 자동 선택해 고객에게 보여주는 기술인 MAD 환경이 구축돼 정확한 비교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추후 업스테이지 AI 기술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양사의 기술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AI기업인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으로 양사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개인화 추천 영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고객에게 고도화된 커머스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롯데온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AI기술이 커머스 분야에서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업스테이지는 추천API를 통해 AI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심리적, 물리적 장벽을 낮추고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