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니버스 멤버십, 토스와 손잡는다

신세계 그룹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금융 분야로 혜택을 확장하기 위해 토스와 손잡았다. 신세계 그룹은 30일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금융 부문 제휴사로 토스와 협력, 파트너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신세계 그룹의 온·오프라인 커머스 인프라와 토스의 금융 역량이 합쳐지면 사업 경쟁력이 커지고 고객 혜택은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 하에서 이뤄졌다. 토스는 신세계그룹의 금융 분야 파트너사로 상호 멤버십 혜택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외부 확장 전략의 첫 걸음이기도 하다. 멤버십 출범 당시 신세계 그룹은 금융, 통신,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외부 제휴를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 KT와의 제휴도 예정돼있다.

우선 오는 3일부터 1주일 간 진행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협력을 시작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및 이벤트를 제공하는 행사다. 행사가 시작하는 3일부터 토스앱에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광고를 게시한다.

신세계 그룹은 토스 앱에서 멤버십 가입, 혜택 조회 및 관리하거나 토스페이를 연계해 온라인 결제 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할인 및 적립을 자동 적용하는 방안 등으로 다양한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양사 간 포인트 상호 교환 등 사용 범위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현재 협력을 추진하는 단계로 향후 다양한 협력을 의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토스는 최근 신세계그룹의 간편 결제 서비스 SSG페이와 스마일페이 운영을 맡는 영업양수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스는 토스페이의 결제 영역 확대와 함께 SSG페이·스마일페이와의 시너지 창출 전략을 신세계그룹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