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레이어2 기술 기업 매터랩스와 파트너십 체결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은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 개발사 ‘매터랩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클레이튼 메인넷 상의 레이어2 블록체인 운영 인프라 구축 및 시범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 사업 추진 MOU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업계 최초로 이더리움 메인넷이 아닌 클레이튼 상에서 레이어2, 3 체인의 구축을 모색한다는 차별점을 가진다. 양사는 향후 ▲클레이튼 메인넷과 매터랩스의 영지식증명 (Zero-knowledge Proofs) 기술 기반 zkSync Era 레이어2 블록체인’ 사이의 연결성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zkSync Era를 활용, 클레이튼을 위한 레이어2 블록체인 신기술 개발 ▲매터랩스의 최신 개발자툴 ‘ZK Stack’을 통해 클레이튼 상의 하이퍼체인 인프라 구축 모색 등의 협력 활동을 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글로벌 주요 레이어2 네트워크 중 하나인 매터랩스와의 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향후 클레이튼 메인넷의 확장성 강화를 통한 더 안정적인 생태계 인프라 구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레이어2와 레이어3의 높은 거래 처리 역량, 수수료 측면 효율성을 클레이튼 메인넷 상에서도 실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이다.

클레이튼이 협업하게 될 매터랩스는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지난 2021년 zkSync v1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3월 해당 플랫폼의 두 번째 버전 zkSync Era (zkSync v2)를 출시했다. 재단과 매터랩스는 향후 공동 프로젝트 계획 및 R&D 성과 등에 대해 각각의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소통해 나간다는 의지다.

클레이튼 재단의 서상민 이사장은 “재단은 매터랩스가 이더리움 외 최초의 체인으로, 클레이튼 메인넷 중심의 레이어2 체인 구축을 모색하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미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주요 장점으로 하는 클레이튼의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