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지원하는 로크웰오토메이션…“결과로 말하겠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이 다양한 제조 관련 솔루션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T)을 가속화한다.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반드시 제공한다는 목표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가운데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운영기술(OT) 보안에도 힘 쏟을 계획이다.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용하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대표는 “50% 이상 성장이 목표”라며 “신규 사업이 많고 산업 분야도 다양한 한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게 올해의 사업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로크웰오토메이션은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결과를 제공한다는 약속을 담은 ‘Results Achieved’라는 슬로건 하에 올해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과로 말한다는 모토로 이미 강점을 보였던 하드웨어 분야를 비롯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DT 지원에 힘 쏟겠다는 포부다.

현재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는 모 제약회사의 제조공정관리(MES)의 DT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한 배터리 기업과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논의하는 중이다.  한국지사는 이밖에도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의 시험설비 프로젝트 ▲전기차 배터리 콘트롤 시스템 및 운영 소프트웨어 사업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의 스마트 팩토리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하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대표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권오혁 SW 및 제어사업본부장은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자동화 핵심 플랫폼을 통해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AR로 공장을 들여다보는 식으로 제조 현장의 몰입감을 높이고 다운타임 빈도를 줄이는 솔루션을 비롯해, 자동화 산업 사물인터넷(IIoT) 산업 혁신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제어 및 지능화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솔루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DT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오혁 본부장은 “궁극적으로는 클라우드 솔루션과도 연계해 최신의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사용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산업 자동화 플랫폼 ‘팩토리 톡(Factory Talk)’ 솔루션도 강화하기로 했다. AR 기술을 융합한 씽웍스(ThingWorx) 플랫폼에 기반해 다양한 IT 솔루션을 통합한 공장 인프라스트럭처 구현이 가능하다.

AR을 융합한 솔루션을 통해 제조 현장의 변수를 확인하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 ‘스마트공장 ∙ 자동화산업전 2023’에 마련된 부스에서 관련 솔루션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로크웰오토메이션)

스마트 디바이스 지원에도 힘쓴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해 작업자가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신동진 인텔리전스디바이스 사업본부장은 “스마트 디바이스는 궁극적으로 장비 뿐 아니라 제조 공정을 최적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본부장은 생산설비와 기기의 스마트화를 위한 방안으로 필드 기기 정보와 자가진단 기능 확대, ICT 기술과의 융합플러그인 및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한 쉬운 사용자 환경 구축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도입과 인프라 고가용성을 꼽았다.

최태능 라이프사이클 서비스 사업본부장은 라이프사이클아이큐(LifecycleIQ) 서비스를 소개하며 “로크웰오토메이션은 “뛰어난 역량과 경험을 지닌 파트너 지원, 고객의 DT 전략을 위한 유연하고 확장가능한 지원, IT·OT 융합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제조 현장의 과제인 OT 보안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해결한다. 클래로티와 시스코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보안까지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설명이다.

이용하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갈등 심화,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러 여건이 기업 경영자들의 스마트제조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SW 분야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제조 혁신을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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