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소식] 에이팀벤처스, LX인터내셔널 등서 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온라인 B2B 제조 플랫폼 캐파(CAPA) 운영사 에이팀벤처스는 LX인터내셔널, 하나증권,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총 5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종합상사 기업 LX인터내셔널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 이번 투자를 리드했다. 에이팀벤처스의 첫 전략적 투자자이기도 하다. 하나증권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으며 미국계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는 기존 투자자다. 알토스벤처스는 지난 2017년 23억원 규모 첫 투자를 진행한 후 이번이 세 번째 투자다.

에이팀벤처스는 이번 투자금을 신규 고객 확보, 캐파 서비스 고도화, AI(인공지능) 기반 견적자동화 등 연구개발(R&D)에 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전략적 투자자인 LX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캐파의 신사업 기회 발굴 및 해외 진출 등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팀벤처스는 외주로 제품을 제조하고자 하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제조업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와 제조,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위해 개발한 도면 기반 협업 툴 캐파 커넥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캐파는 지난 2020년 9월 처음으로 출시해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현재 2200여 곳의 전문 제조업체가 캐파의 파트너이며, 1만여 명의 제조 고객을 확보한 상황이다. 회사는 올해 초부터 결제 기능 등을 비롯한 수익 모델을 도입했다. 또한 부품 및 시제품 제조 위주로 구성돼있는 제조 서비스 범위를 장비 제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스타트업계가 투자 혹한기를 맞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제조의 온라인 서비스화라는 캐파의 비전에 공감한 것 같다국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파트너들을 모으고오프라인에 익숙한 잠재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온라인 제조를 인터넷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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