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로우코드 활용 등을 통한 인공지능(AI) 보급이 늘어나고, AI의 편향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현장에 AI가 적용되며 생산성이 늘어나고, 마케팅 담당자들은 제한된 고객 데이터 사용에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8일 SAS(한국대표 이승우)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데이터 분석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SAS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과 국제 분쟁으로 각국 정부와 기업이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한 해였다고 되짚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 보고 10대 전망을 내놨다.

로우코드 분석으로 AI 보급 확산

‘어디서나 모두를 위한 분석’의 개념은 2023년에 주목해야 할 주요 트렌드다. 기업은 AI 성숙도를 확립하고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하기 위해,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사물인터넷(IoT) 분석 등의 기술을 도입해 분석 역량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로우코드(low-code)와 노코드(no-code)를 이용해 분석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인간 편향 연구 통한 AI 편향 개선

AI도 편향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편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더욱 절실히 받아들일 것이다. 편향성을 줄인 AI를 개발하고, 신뢰 형성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는 게 SAS의 분석이다. SAS는 “편향은 인간성의 핵심이자 의사결정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해로운 편향을 예측해 완화하는 AI를 개발하는 것이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신뢰 형성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객 데이터 전략 재정비

SAS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제한된 고객 데이터 사용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드파티 쿠키 사용이 2024년부터 제한됨에 따라 기업들은 고객이 직접 제공하는 데이터를 비롯해 기업이 직접 수집한 고객 데이터, 다른 회사에서 구매한 퍼스트파티 데이터 등 고객 데이터 전략 전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마케팅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과 보다 친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발전시키게 해줄 것이라는 게 SAS의 분석이다.


금융 서비스 분야 ESG 노력 강화

경제 불안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활동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SAS는 대다수 은행이 ESG에 대한 투자를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AS가 500명의 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분의 3 이상이 금융 서비스가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 중 64%는 ESG 목표를 향한 진척도 면에서 은행권이 다른 산업보다 뒤쳐져 있다고 생각해 더욱 ESG 실천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으로 분석했다.

E-스포츠·블록체인 기술 융합

블록체인과 E-스포츠 산업의 융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향후 5~10년 내 블록체인을 우선으로 제작된 게임이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E-스포츠는 머신러닝 및 AI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플레이어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등 게이밍 분야에서 분석할 데이터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산업 AI 채택으로 제조 현장 역량 강화

기업은 산업 현장의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IT 담당자 및 데이터 과학자뿐만 아니라 운영 전문가들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및 AI 기술을 보다 많이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컴퓨터 비전 기술은 수율 향상, 운영 효율 및 안전을 지원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보다 강화할 것이다.

실시간 데이터 스토리지로 데이터 웨어하우스 대체

2023년에도 전통적인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벗어나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토리지 옵션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 기업들은 데이터를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저장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령 제조업체가 기계에서 스트리밍 IoT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거나 유통업체가 전자상거래 트래픽을 모니터링할 때 실시간 추이를 파악한다면 고비용을 초래하는 실수를 방지하고 기회가 생겼을 때 이를 적절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트윈, 공급망 개선과 기후영향 감소 초래

​​​​​​​기후 변화는 상품의 이동을 제한하고 화물의 경로를 변경하며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공급망 부서는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야 변화하는 공급망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산업 특화적 지식을 갖춘 데이터 과학자 수요 증가

​​2023년에는 산업별 전문 지식을 갖춘 데이터 과학자들이 가장 성공적으로 비즈니스 요구를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데이터 과학자들이 이와 관련된 전문 교육을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성·공평성 갖춘 포용적 근무 환경 중요성 증대

​​​​​​​기업들은 인력 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사 담당자 및 분석팀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다. 기업은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이해하고, 학습 및 개발 전략을 알리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이 인사 뿐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의 일부임을 확인해야 한다.

이승우 SAS코리아 대표는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데이터 분석은 기업이 미래에 대비하고 회복탄력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SAS는 앞으로도 AI 기반 분석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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