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들 “위믹스,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이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에 의해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27일 닥사 측에 따르면, 위믹스는 업비트, 코인원, 빗썸, 코빗 등 가상자산 거래소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게 제때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또한 확인됐다.

닥사 측은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종목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며 “제출된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동으로 투자 유의∙주의 촉구, 유의∙주의 종목 지정, 거래 지원 종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의 종목 지정에 따라 신규지정 입금 중지는 27일 4시부터 이뤄졌으며, 거래소들은 2주일 간의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코인마켓캡에 위믹스 유통량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업데이트를 한 것으로, 위믹스 클래식이 상장된 거래소로부터 유통량과 관련된 통보를 받아 이에 대해 충분히 소명을 했다”며 “분기 보고서를 통해 모든 것을 공시해왔고, 거래소에서도 이를공시해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소명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46분 기준 위믹스는 7.27% 하락한 1.6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22일 자사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달러를 발행했다.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달러는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생태계의 거래용 화폐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믹스달러는 게임 토큰, 대체불가토큰(NFT), 도파이(Defi) 등의 거래에 사용된다. 기존 위믹스 토큰은 ‘위믹스 클래식’으로 구분돼 서비스되고 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