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버티컬 서비스·개인화 추천 먼저 선보인다
롯데온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쇼핑이 가능하도록 첫 화면을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온은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의 의식주를 책임지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온은 이번 개편 배경으로 고객들의 취향과 선호도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많은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기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안하는 전문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온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외부 셀러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몰 수준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상품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롯데온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상품 전문성을 강화한 쇼핑 환경 구현이다. 우선 롯데온은 명품, 럭셔리 뷰티 등 버티컬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롯데온이 계속 주력해온 럭셔리 분야를 강점으로 내세우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온은 올해 들어 프리미엄 뷰티, 명품 전문관 온앤더뷰티, 온앤더럭셔리를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롯데온의 뷰티 매출은 온앤더뷰티 오픈 이후 이전과 비교해 30%가량 성장했다. 또한 온앤더럭셔리는 오픈 초반이긴 하지만 명품 매출이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또한 롯데온은 고객의 검색 이력 및 구매 패턴을 바탕으로 추천 상품을 보여주는 개인화 영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매출 분석 결과, 추천 상품 매출이 하루 매출 중 20% 가까이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온은 이전까지 첫 화면을 가격적 혜택이 많은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했다. 상품 추천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롯데온의 상품 담당자가 엄선한 상품을 제안하는 ‘오늘의 쇼핑 큐레이션’과 비슷한 취향의 고객을 묶어 상품을 제안하는 부분으로 나뉜다. 특히, ‘비슷한 분들은 지금’ 코너에서는 성별, 연령, 직업, 취미, 즐겨 입는 스타일 등 다양한 키워드를 선택하면 고객 본인과 유사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을 추천한다.
강진선 롯데온 프로덕트전략팀장은 “롯데온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외부 셀러들의 상품을 한 곳에서 검색하고 판매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책임지는 전문 플랫폼으로 변화하기 위해 이번에 첫 화면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