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산업은 아직 시작단계입니다. 회사가 목표로 하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 되기 위해, 1등 메인넷이 되기 위한 투자와 헌신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블록체인 게임이 정말 흥할 수 있을까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나오는 지금,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전면에 나서 계속적인 투자가 필요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월,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미르4 글로벌’을 선보였다. 미르4 글로벌로 인해 회사 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향후 비전을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에 두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여러 장소에서 재차 확인 중이다.

3일 진행된 위메이드 온라인 간담회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실적발표에서 “블록체인에서는 이 암호화폐를 어디에 쓸 수 있는가 하는 유틸리티 테스트가 성패와 생존을 가를 것이고, 위믹스는 이미 이 시험을 통과했다”며 “위메이드는 인재에 대한 투자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외부 투자를 감내할 수 있는 선에서 공격적으로 지원했고 지원하는 중이며, 그 성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며칠 후인 8월 3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메인넷 ‘위믹스 3.0’의 완성도가 내달에는 오픈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면서 전 세계 1등 메인넷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제외하고는 많은 상업적 메인넷들이 경쟁하고 있다”며 “그 속에서 위메이드의 현재 성취와 갖고 있는 전략을 감안했을 때 전 세계 1등 메인넷이 되겠다는 목표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위메이드는 7월 1일 ‘위믹스 3.’0 테스트넷을 공개한 바 있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 3.0은 다양한 기술 도입 및 고도화, 검증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 요건을 완전히 갖췄다”고 말했다.

다음은 위메이드가 강조하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오픈 플랫폼’으로 가려는 준비 단계다. 이 단계가 제대로 달성될지 여부는 미래에 가봐야 알 일이다. 다만, 위메이드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지금까지 어떤 계획들을 공개해왔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장 대표가 지금까지 직접 언급했던 계획들을 정리해봤다.

번째 단계: 100개의 게임 온보딩

1등 블록체인 기업이 되기 위해 위메이드가 설정한 첫 번째 목표는 ‘100개의 게임 온보딩’이다. 2019년, 위메이드는 2022년 말까지 위믹스에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

현재 위믹스 플랫폼에는 5일 기준 14개의 게임이 서비스 중이며, 30여 개의 게임과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올 2분기에는 ‘열혈강호’, ‘크립토볼Z’, ‘사신’ 등을 포함한 7종의 게임이 위믹스플랫폼에 출시됐다.


지난달 27일에는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 라이트컨과 ‘베가스’의 온보딩을 체결하기도 했다. 베가스는 소셜 카지노 장르 P2E 게임으로, 연내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서비스될 계획이다. 소셜 카지노 장르인 ‘그랑프리 슬롯’,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M’ 등의 게임과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에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블록데몬’과 위믹스3.0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NHN, 웹젠 등의 게임사들과 위믹스 플랫폼 게임 온보딩을 위한 협약을 맺는 등 전략적 투자에 전력을 쏟고 있다.

SK증권 이소중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연내로 100개 블록체인 게임을 플랫폼에 온보딩할 가능성이 높다”며 “2022년 위믹스 플랫폼 매출액은 317억원으로 예상하며 2023년 매출 비중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하겠다는 목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연말까지 4개월이 남은 현재, 온보딩 계약이 체결된 게임을 포함해도 목표치의 절반도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온보딩은 개발이 완료된 게임을 (플랫폼에) 올리는 것이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아니다”라며 “온보딩과 관련해 현재 가속도가 붙고 있으며, 연내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하겠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고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덧붙여 “밝혀진 것 외에도 앞으로 계약을 체결할 게임도 있다”며 “순차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번째 단계: 성공적인 ‘위믹스 3.0구축

지난 7월 1일 위메이드의 새로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테스트넷이 공개됐다. 정식 서비스는 이달 께 이뤄질 예정이며,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와 DAO, 디파이 등의 핵심 요소 또한 3분기 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위믹스 3.0은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이라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이는 오늘날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공유하는 공통 핵심 가치이자 요건으로, 사측은 위믹스 3.0이 이 세 가지 특성을 모두 달성하고 유지하려는 내부 프로토콜을 통해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트릴레마란 앞서 언급한 블록체인의 세 가지 특징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딜레마를 말한다.

아울러 기획 단계부터 게임, DAO 등의 블록체인 서비스가 유연하게 통합될 수있는 퍼블릭 체인을 목표로 개발됐다고도 말했다.


위메이드는 실질적 사용처로 ▲위믹스 플레이(게임) ▲나일(DAO) ▲위믹스 디파이(금융)를 소개했다. 위믹스 플레이는 많은 P2E 게임을 수용하고, 나일은 미술 전시회, 콘서트 등에서 여러 탈중앙화 자율조직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한다. 사측은 특정 조건이 성립되면 DAO 펀딩 프로젝트 활성화, 수익 배분을 포함하는 스마트 계약 시스템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플랫폼 위믹스 디파이는 탈중앙금융 서비스로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의 안전한 거래와 전환을 가능한 걸 목표로 한다. 해당 서비스는 스테이블 코인 대출, 암호화 자산 채권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장 대표는 위믹스3.0을 구축하는 이유와 기대효과에 대해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는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뿐만 아니라 일상까지 바꿀 것이며, 경제활동 등에 관여된 여러 활동까지 블록체인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오픈 플랫폼이 되기 위해선 메인넷 구축은 필수적이며, 게임을 운영하면서 얻게 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 DAO까지 위믹스 3.0의 사용처를 넓혀가겠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SDK

장 대표는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해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오픈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힌 바있다.

그는 “지금까지 성공한 오픈 게이밍 플랫폼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밸브 스팀, 페이스북, 텐센트 위챗이 전부”라며 “어느 한국 회사도 한적이 없고, 어느 한국인들도 경험이 없는 분야에서 지배적인 게이밍 블록체인을 구축할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2022년 말까지 위믹스 생태계에 100개 이상의 게임 라인업을 갖춘 후, 2023년까지 개발자 누구든지 위메이드가 제공한 SDK를 활용해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을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SDK는 게임을 온보딩한 경험이 축적될수록 성능이 더 좋아진다”며 “현재 가지고 있는 SDK도 게임을 출시할 때마다 개선이 되는 상황”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3분기 내 위믹스 기반 DAO 프로젝트 나일 플랫폼과 디파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3분기 ▲위믹스 스포츠 ▲애니팡 매치 ▲애니팡 블라스트 등의 다양한 신작 게임과 그랑프리 슬롯 등의 소셜카지노 게임 등을 통해 위믹스 플랫폼 내 게임 장르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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