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소식] 위메프 출신 박은상의 캐처스, 130억원 규모 시리즈 A 유치

C2M 커머스 스타트업캐처스(Kat chers)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캐처스는 위메프 출신 박은상 전 대표가 지난 2월 설립한 C2M(Customer to Manufacturer) 커머스 기업이다. 이 때 C2M은 플랫폼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기업 간 거래에서 가능한 수준까지 상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중국 기업 핀둬둬가 C2M, C2F(Customer to Factory) 방식으로 초저가에 양질의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캐처스는 PB 중심의 초가성비 C2M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9월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새한창업투자와 발론캐피탈이 함께했다. 알토스벤처스는 우아한형제들,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직방 등의 초기 투자를 이끈 바 있다.

박은상 캐처스 대표는 평소 알리바바 등 글로벌 커머스 사이트에서 세상의 많은 상품들의 제조원가가 최종소비자가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낮다는 점을 보고 놀랐다. 이는 매우 큰 제조 발주 기업만 가능한 가격이지만, 소비자에게도 캐처스가 중심이 되어 유통 과정을 줄여 제조원가에 가깝게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해 캐처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 박희은 파트너는  “이커머스 공룡들의 활약 가운데 도달하기 쉽지 않은 도전일 수 있으나, 위메프 연거래액을 10년간 약 600억에서 6조까지 성장시켰던 일등공신인 박은상 대표의 실행력과 판단력을 믿었고, 쉽지 않은 도전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은상 대표는 맥킨지컨설턴트 출신으로 소셜커머스 기업 ‘슈거플레이스’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2011년 위메프에 경영권을 넘긴 후 2012년부터 창업주 허민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위메프를 이끈 바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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